항목 ID | GC01230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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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水多寺冥府殿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건물,기관 단체/사찰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산1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도윤수 |
문화재 지정 일시 | 1979년 12월 18일 - 수다사 명부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9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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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수다사 명부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재지정 |
현 소재지 | 수다사 -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산12 |
성격 | 불교 건축물 |
양식 | 초익공 맞배지붕 |
정면 칸수 | 3칸 |
측면 칸수 | 2칸 |
소유자 | 수다사 |
관리자 | 수다사 |
문화재 지정 번호 |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
[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수다사에 있는 조선 전기 불전.
[개설]
수다사 명부전은 지옥에 떨어진 중생을 구제한다는 지장보살을 봉안한 불전이다. 1979년 12월 18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무을면 산송리 연악산에 위치한 수다사 경내에 위치한다. 대웅전의 오른편에 위치하며, 대웅전을 바라보고 서향으로 배치되어 있다.
[변천]
수다사에 전하는 「수다사 약전(水多寺略傳)」에 따르면 신라 시대인 830년(흥덕왕 5) 진감 선사(眞鑑禪師)가 연화사(淵華寺)라는 이름의 사찰을 창건하면서 수다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고려로 들어와 976년(경종 1) 화재로 소실되었고, 1185년(명종 15) 각원 대사(覺圓大師)가 중창하여 사명을 성암사(聖巖寺)라고 고쳤다. 1273년(원종 14) 큰 물난리로 다시 허물어졌으나 1572년(선조 5) 사명 대사(四溟大師)가 수리하고 이름을 수다사라 하였다. 이후 1705년(숙종 31) 다시 화재가 일어나 대웅전과 명부전 등 현존하는 건물만 남기고 모두 불에 탔다고 전한다.
한편, 조선 세조(世祖) 대 문인인 김수온(金守溫)[1410~1481]의 문집인 『식우집(拭疣集)』에 「수다사상전지(水多寺相傳記)」가 전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수다사가 언급되어 있어 사명 대사가 중수하기 이전부터 수다사라는 이름이 쓰였음을 알 수 있다.
명부전의 막새기와에서 ‘건륭(乾隆) 13년(1748년, 영조 24) 무진(戊辰) 3월 일’이라는 명문이 확인되고, 벽화에는 1771년에 그렸다는 기록이 있어 명부전 건축물은 18세기 중반에서 후반에 걸쳐 대대적인 중수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형태]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형식의 맞배지붕 단층집이다. 공포는 외부 출목이 없는 단출한 초익공의 형태로 제작되었다. 명부전의 정면을 보면 중앙의 어간(御間)에는 띠살문의 두 짝 청판 분합문이 설치되어 있고, 양옆의 협칸에는 만살창이 바닥면에 맞춰 낮게 설치되어 있다. 명부전의 어간과 협칸의 창호 윗부분에는 안팎으로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중앙 어간 상부에 벽을 설치하고 벽화를 그려 넣는 모습은 흔치 않은 사례이다. 창의 설치 위치가 바닥에 맞춰 낮게 자리한 점이나 문의 상부에 벽이 설치된 모습에서 벽화가 그려진 1771년께 문을 포함한 벽체까지 대대적으로 중수했음을 보여 준다.
[현황]
1982년과 1992년에 수리가 진행되었다. 원래는 건물 전면에만 벽화가 그려져 있었으나 수리를 하면서 단청을 새로 하고 측면과 후면에도 벽화를 새로 그려 넣었다.
[의의와 평가]
소규모 사찰임에도 대웅전과 명부전이 같이 건립되어 조선 시대 사찰 건축의 특성인 다불전 건축의 경향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특히 18세기 이후 건축물 자체의 열악한 장식성을 벽화 등을 통해 극복한 조선 후기 불교 건축의 시대상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