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2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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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次梅鶴亭韻 |
영어의미역 | Poetry According to Rhyme of Maehakje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영주 |
성격 | 한시|칠언 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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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이정(李楨, 1512~1571) |
창작연도/발표연도 | 1547년(명종 2) |
[정의]
1547년(명종 2) 이정이 구미 지역의 매학정(梅鶴亭)을 읊은 시를 차운한 한시.
[개설]
이정(李楨, 1512~1571)은 조선 명종(明宗, 1534~1567) 때의 학자로 자는 강이(剛而), 호는 구암(龜巖)이다. 벼슬은 대사간·대사성을 거쳐 부제학을 지냈다. 「차매학정운」은 이정이 누군가 읊은 「매학정(梅鶴亭)」 시에 차운하여 지은 칠언 율시이다.
[내용]
낙동강 가의 마산(馬山)과 마주한 매학정(梅鶴亭)에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세속에 얽매이지 않았던 중국 북송 시인인 화정(和靖) 임포(林逋) 등을 떠올리며 학과 거문고를 즐기며 유유자적 살아가려는 삶의 자세를 노래하였다.
“외로운 섬 가로놓인 마산(馬山) 앞/ 누가 낙수(洛水) 가에 정자를 지었나/ 여남(汝南)은 만 이랑의 물결로 속세의 얽매임 없고/ 화정(和靖)은 천 그루의 매화로 세속의 끌림 끊었네/ 물결이 전한 학 울음 고깃배를 맴돌고/ 바람이 보낸 비파 소리 객선을 붙잡네/ 어느 날 선주(仙舟)를 함께 저어 볼까나/ 안개 걷힌 바위 위에서 흐르는 세월 완상하네 (孤山橫斷馬山前 誰構江亭洛水邊 萬頃汝南無俗累 千梅和靖絶塵牽 波傳鶴響回漁艇 風送琴聲挐客船 何日仙舟同捩柁 灑煙巖上玩流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