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시대에 간행된 경상북도 구미시 자비사 소장의 『묘법연화경』.

[개설]

구마라습[鳩摩羅什]이 역(譯)하고, 송(宋)나라 계환(戒還)이 해제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으로 조선시대 판본 계열 중 성달생서체판본(成達生書體板本) 권1-2의 영본(零本: 여러 권으로 한 벌이 된 책에 빠진 권이 있음)으로 임진왜란 이전의 간본으로 추정된다. 2005년 5월 23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8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서지적 상황]

문장에는 필사된 구결이 삽입되었고, 지두에는 주석이 필사되어 있다. 비단 표지에 5침안으로 장착되었는데 권두 몇 장은 손상되었다.

[형태]

목판본 1책으로 영본이다. 사주단변(四周單邊)에 반곽(半郭) 19.3×13㎝이다. 무계(無界)이며 10행 20자의 주쌍행(註雙行)이며, 내향흑어미(內向黑魚尾)이다.

[구성/내용]

송 사문 계환이 화엄선(華嚴禪) 사상을 내면에 담고 천태(天台) 교의를 표면에 나타내어 법화의 요령을 분과(分科), 주해한 것이다.

[의의와 평가]

영본이기는 하지만, 임진왜란 이전 간본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묘법연화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