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환자를 진찰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설치된 장소.

[개설]

법적으로는 입원환자 2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기관을 병원이라 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관을 의원(醫院)이라 하여 구분하고 있다. 병원은 그 기능적 측면에서 볼 때 20세기 이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난 사회적 산물이다. 빈곤자를 수용하고 의지할 곳 없는 유랑인을 보호하며 나병환자를 치료 수용한 것은 수백 년 내지 수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일반 환자를 본격적으로 근대적 병원에서 진료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변천]

근대적 병원의 발달은 의료 기술의 개발과 함께 나타난다. 19세기 후반부터 임상 검사실이 설치되고 엑스레이 사용이 늘어나고 환자 마취가 보편화됨에 따라 근대적인 병원의 효용성이 높아지고 점차 병원을 중심으로 진단과 치료 활동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병원은 빈부의 차별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개방되고 지역 사회와 국가에 공헌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20세기 이후 더욱 가속화되어 병원은 조직 의료의 대두와 함께 새로운 사회적 기구로 등장하였다.

우리나라의 근대적 병원은 1877년에 설치된 부산의 재생의원, 1885년 4월 알렌이 설치한 제중원, 1899년에 설치된 내부병원과 대한의원이라 할 수 있다. 그 뒤 대한적십자사가 창설되면서 1909년에는 대한적십자사병원이 건립되었다. 또한 1945년 광복과 더불어 각 시립·도립병원과 대학병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1958년에는 국립의료원이 개원되었다. 1945년 이후 발전을 거듭한 우리나라 병원은 오늘날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현황]

2007년 12월 31일 현재 구미시는 각종 병원 총 333개소에 병상수 총 2,168개를 보유하고 있다. 구미시 사업소의 형태로 보건소가 2개소, 보건지소 8개소, 보건진료소 12개소가 운영중이다. 민간 병원으로는 종합병원 2개소가 각각 형곡1동과 공단2동에 있으며 병상수는 905개이다. 그리고 병원은 3개소가 있으며 병상수는 351개이다. 의원은 169개소가 운영 중이다. 원평1동 37개소, 원평2동 21개소, 인동동 31개소, 형곡1동 15개소, 형곡2동 9개소인데 비하여, 선산읍은 8개소, 고아읍 5개소, 해평면·산동면·장천면은 각각 1개소로 전체 의원 169개소 가운데 선산 지역은 16개소에 불과하여 의료 집중 현상이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요양병원은 전체 3개소로 송정동·상모사곡동·선주원남동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치과는 전체 76개소로 원평1동 10개소, 원평1동 5개소, 인동동 23개소, 진미동 12개소가 있어 이 또한 집중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방병원은 2개소로 송정동과 원평1동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면 병상수는 82개를 보유하고 있다. 한의원은 68개소로, 인동동 13개소, 원평1동 7개소, 송정동 6개소, 원평2동 5개소가 있어 이 또한 집중현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