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201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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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平吉氏 |
영어의미역 | Haepyeong Gil Clan |
분야 | 성씨·인물/성씨·세거지 |
유형 | 성씨/성씨 |
지역 | 경상북도 구미시 |
집필자 | 김명자 |
[정의]
길시우를 시조로 하는 경상북도 구미시 세거 성씨.
[연원]
길당(吉塘)은 고려 문종 때 송나라에서 귀화한 팔학사의 한 사람으로서 벼슬이 정당문학(政堂文學)에 이르고, 해평백(海平伯)에 봉해졌는데, 이것이 해평길씨의 뿌리가 되었다. 그 후 계대(系代)가 실전(失傳)되었다가 후손인 성균관생원(成均館生員) 길시우(吉時遇)를 시조로 삼아 세계(世系)를 잇고 있다. 해평길씨는 야은 길재(吉再)의 음덕으로 내내 명문의 자리를 누릴 수 있었다.
이후로는 길회(吉誨)와 길면주(吉冕周)가 뛰어난 인물로 꼽힌다. 길회는 1577년(선조 10) 알성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여러 벼슬을 거쳐 검열(檢閱)·지평(持平)·형조정랑(刑曹正郎)을 지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세자의 분조(分朝)에 수행했고, 이듬해 헌납(獻納)·장령(掌令)·직강(直講) 등을 역임했다. 1604년(선조 37) 호종의 공으로 원종공신(原從功臣) 1등에 책록되었다. 철종 때의 대학자인 길면주는 1855년(철종 9) 조상 길재의 『야은속집(冶隱續集)』을 간행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