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도문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옛날 보부상(褓負商)이 서울과 각 지방을 왕래할 때 주로 이 마을에서 쉬어 갔다. 이를 안 도적이 떼를 지어 이 곳을 자주 털었다는데서 도적을 조심하라는 의미에서 도보곡(盜保谷)이 도보골로 불리워지고 있다.

[자연환경]

도문리는 해평면의 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320m~410m의 산봉우리들이 연결된 지형에 의해 군위군 소보면과 분리되어 있다. 도보골은 도문리의 남서쪽 끝 부분에 위치해 있다. 마을 뒷쪽은 100m 미만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앞쪽으로는 평지 지형을 이루고 있다.

[현황]

군위군 소보면에서 갈현(葛峴)을 지나 해평면 도문리로 따라 내려오면 내미리[羅密, 나밀], 습문동을 지난 뒤 도보골이 있다. 1970년대 초까지 소보면과 도문리 계곡은 좁은 길이 나 있었지만 이후 길 폭이 넓어지고 포장이 되었으며 현재는 군위군과 해평면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도문리 마을에는 김해김씨, 경주이씨, 경주김씨, 평산신씨 등의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