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내고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자연경관]

감천(甘泉)이 선산읍의 중심부를 지나 굽이쳐 흐르면서 북서 방향의 계곡에 타원형의 평탄한 들을 만들어 놓았고, 주변 산자락에 여러 개의 자연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하나가 거리골로서, 마을 앞들의 건너편으로 내고천과 내동천이 흐르고 있으며, 상류 계곡에 내고못이 만들어져 있다. 내고천과 내동천에 인접해 있는 농경지 면적, 곧 몽리면적(蒙利面積)은 180,000㎡이다.

[현황]

거리골은 내고리의 다른 자연마을들에 비해 규모가 작은 편으로, 선산읍내에서 약 4㎞ 떨어져 있다. 1970년 초반 감천에 제방이 만들어져서 하천 범람원 지역이 논으로 바뀌었다. 내고리에는 덕산황씨(德山黃氏)와 경주최씨(慶州崔氏), 성산배씨(星山裵氏), 전주이씨(全州李氏) 등이 많이 살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 옆으로 지나가는 국도 59호선을 이용해 김천과 선산읍내를 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