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리학통을 전개한 유학자들. 해평길씨 길재가 정몽주의 학통을 이어 받아 고향 선산으로 돌아와 후학을 가르쳤고 선산김씨 김종직 부자가 그의 학통을 계승하면서 선산은 15세기 영남사림파 형성의 중심지가 되었다. 또한 고려 말에 성주·선산 등지 토성들의 상경종사(上京從仕)가 활발해지자 재경 관인이나 혹은 타읍 출신의 사족들이 대거 선산 지방으로 모여 들었다...
조선 전기 구미 출신의 문신. 본관은 선산(善山). 자는 대춘(大椿), 호는 석천(石川). 임득무(林得茂)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임수(林秀), 아버지는 임우형(林遇亨), 어머니는 박자회(朴子回)의 딸이다. 임억령은 박상(朴祥)의 문하에서 수학했다. 1525년(중종 20) 문과에 급제하여 호당(湖堂)에 들어갔다. 1545년(인종 1) 을사사화 때 금산군수로 있었는데 동생 임백령(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