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로
-
1676년(숙종 2) 송시열이 구미 지역의 고아읍 귀락당에 은거한 이동명을 위해 지은 당기. 송시열은 조선 숙종 때의 문신이자 학자로 자는 영보(英甫), 호는 우암(尤庵)·우재(尤齋)이다. 이이의 학통을 계승하여 기호학파의 주류를 이루었고 일원론적 사상을 발전시켰으며 예론에도 밝았다. 주요 저서에 『송자대전(宋子大全)』 등이 있다. 1675년(숙종 1) 이동명이 영해부사(寧海府使)...
-
1571년(선조 4) 이우가 구미 지역의 매학정을 돌아보고 지은 한시. 조선 전기의 서화가인 이우(李瑀, 1542~1609)의 자는 계헌(季獻), 호는 옥산(玉山)·죽와(竹窩)·기와(寄窩)이다. 신사임당의 넷째 아들로 이이(李珥, 1536~1584)의 동생이다. 거문고, 시(詩), 서(書), 화(畫)에 능하여 사절(四絶)이라 불렸다. 이우는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지역으로 장가를 갔...
-
조선 전기 구미 출신의 학자. 본관은 신천(信川). 할아버지는 승랑장 강인석이고, 아버지는 강윤리이다. 강거민은 태종 대에 반역죄로 죽임을 당한 영의정 심온의 아들 심회(1418~1493)를 양자로 키웠다. 유모가 심회를 데리고 선산 땅에 도착하였을 때, 마을에 살던 강거민과 부인 전씨가 앞들 삼밭에서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같이 꾸고서 마을에 와 있던 심회를 양자로 들였다....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에 속하는 자연마을. 강정은 예곡 동남쪽 낙동강 변의 외딴 산 밑에 있는 마을로서, 명월 황기로가 태어나서 살면서 호를 고산이라 하고 매학정을 짓고 거처하였던 곳이다. 이런 이유로 낙동강의 ‘강’ 자와 매학정의 ‘정’ 자를 따서 강정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1896년경에는 망장면 소속으로 예곡동리와 강정동리로 나누어져 있었다. 1914년의 행정구역 개...
-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전통시대와 현대에 지어진 건축물. 구미는 1973년 구미1공단이 조성 완료된 이래 구미2공단, 구미3공단, 구미4공단 등 계속적인 공단의 확장으로 2006년에는 수출 305억 달러, 생산 46조 원을 달성하는 등 디지털전자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내륙 최대의 수출산업기지로 빠르게 성장한 산업도시이다. 용도 지역별 면적 구성을 보면 경상북도 내의 같은 산업 도시인 포...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에 있는 조선 후기 서원. 경락서원은 1807년(순조 7)에 세워져 판서(判書) 오식(吳湜), 상정(橡亭) 황필(黃㻫), 주부(主簿) 강거민(康居敏),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 훈재(塤齋) 윤홍선(尹弘宣)을 배향하였다.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으나 그 후 복원하였다. 2013년 현재 사당만 온전히 남아 있다....
-
조선 전기 경상북도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 북쪽 기슭 바위벽에 새겨진 글자. 금오산 삭도 승차장에서 등산로로 150m 정도 올라간 지점에 오른쪽 바위벽에 글씨가 새겨져 있다. 큰 바위벽에 조선 중기 명필인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 1521~1567)가 새긴 ‘금오동학(金烏洞壑)’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금오동학’이란 네 글자는 가로·세로가 2척(二尺)이나 되는 대자(大字)로...
-
조선 전기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내예리의 자연석에 새겨진 글자. 내예리 연화장 암각은 1990년 6월 소하천 및 도로를 정비할 때 노출되어 발굴하게 되었다. 발굴 이후 구미시 고아읍 내예리에 재건해 놓았다. 내예리 연화장 암각은 ‘안토락천 연봉국지(安土洛天 蓮峰局地)’라는 제명으로 각자(刻字)되어 있다. 덕산황씨(德山黃氏) 문중에서 1521년(중종 16)에 높이 1.15m 폭 0...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에 있는 조선 전기 황기로의 유적지. 황기로(黃耆老)는 조선의 명필가로 진사에 합격하여 별좌라는 벼슬을 지냈다. 필법이 뛰어나 필성(筆聖)이라 불렸다. 이 지역은 본래 황기로의 조부 상정공 황필의 만년 휴양지이었으며, 황기로가 조부의 뜻을 받들어 정자를 짓고 매화를 심고 학을 길러 매학정이라 이름 붙였다고 전한다. 뒤에 공의 사위인 옥산(玉山) 이우(李...
-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 거주한 토착 성씨. 구미 지역에는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등에 나오는 토성(土姓)·내성(來姓)·사성(賜姓)·속성(續姓)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성씨와 후대 어느 시점에서 수학(修學)·혼인 등으로 이주해온 성씨들이 있다. 어느 정도 족세를 유지하면서 세거해온 성씨로는 선산김씨·일선김씨·안강노씨·벽진이씨·인동장씨·해평길씨·해평윤씨·전주최씨·밀양박씨·진양...
-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에 속하는 법정리. 예강리는 예곡(禮谷), 강정(江亭)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예강은 예곡과 강정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예곡은 지금의 예강1리로, 조선 성종 때 심회(沈澮)가 양아버지 강거민(康巨敏)의 부인 전씨(全氏)의 시묘를 한 효행이 알려져 이를 본받고 후세에 전하고자 예곡이라 하였다. 세월이 흐르면서 음운 변화를 겪어 이국(伊國)이라고...
-
조선 후기 구미 출신의 문신.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길보(吉甫). 증참찬 이천(李薦)의 증손이다. 할아버지는 감찰 이원수(李元秀)이고, 아버지는 옥산(玉山) 이우(李瑀)이며, 어머니는 진사 황기로(黃耆老)의 딸로 덕산황씨(德山黃氏)이다. 삼촌이 율곡(栗谷) 이이(李珥)이다. 이경절은 1606년(선조 39) 진사가 되고, 1615년(광해군 7) 문과 회시에 통과했다. 광해군의...
-
조선 시대 구미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이자 서화가. 본관은 덕수(德水). 초명은 이위(李瑋)·이후(李珝), 자는 계헌(季獻), 호는 옥산(玉山)·죽와(竹窩)·기와(奇窩). 아버지는 감찰 이원수(李元秀), 어머니는 사임당(師任堂) 신씨(申氏), 장인은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이다. 형이 율곡(栗谷) 이이(李珥)이다. 이우는 1565년(명종 20) 진사에 입격하여 비안현감, 괴산군수...
-
조선 전기 경상북도 구미 지역으로 이주한 옥산 이우의 예술 세계. 이우(李瑀, 1542-1609)는 조선시대의 서화가로, 호는 옥산(玉山)·죽와(竹窩)·기와(寄窩)이다. 신사임당의 넷째 아들이자 율곡 이이의 동생인 이우는 현재의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 지역으로 장가를 들었는데, 이로 인해 선산의 명현 중 한 사람으로 이름이 나 지역민의 자랑이 되고 있다. 이우는 어머니 신사임당의 천...
-
경상북도 구미 지역에서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 모여 사는 촌락. 조선왕조는 성리학을 지배 이데올로기로 강조하면서 숭유억불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였다. 그러나 고려왕조의 불교적 색채는 조선 전기까지 끈질기게 남아 있었으며, 조선왕조가 추진하는 성리학적 지배이데올로기는 중종 연간을 지나면서 서서히 지방 양반과 일반 백성에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남귀여가(男歸女家)의 혼인, 재산의...
-
조선 전기 구미 출신의 문인. 본관은 덕산(德山). 자는 태수(鮐叟), 호는 고산(孤山) 또는 매학(梅鶴). 할아버지는 경주부윤 황필이고, 아버지는 진사 황옥(黃沃)이다. 1521년(중종 16)에 지금의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 대망리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진사가 되어 여러 번 벼슬에 천거되었으나 나가지 않고 학문과 서도에만 정진하여 서예의 대가가 되었으며 특히 초서에 능했다. 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