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있는 도립 공원.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이라는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로서 1979년 12월에 도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산도립공원의 총면적은 43.7㎢이다. 관광객...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 화시산[화시봉] 서쪽에 있는 동굴. 왕자굴은 원래 호랑이가 살아서 호랑이굴로 불렸다. 그런데 신라 왕자가 난을 피해 십승지(十勝地)를 찾아 백제 땅 고창 선운산 건너편의 화시봉에서 호랑이를 몰아내고 머물렀다는 전설이 있다. 왕자굴이 있는 화시봉에는 왕자가 가마를 타고 오르다가 투구를 벗어 놓은 투구봉[일명 시루봉], 병졸들이 가마가 무거워서 내려놓은...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용계리와 부안면 사창리에 걸쳐 있는 산. 화시봉의 산세가 남서쪽을 향하여 활[矢] 모양으로 뻗어 내린 형국이며, 산봉우리가 불꽃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화시봉을 화시산으로 부르기도 하고 화실봉으로도 부르는데, 이는 화살 ‘시(矢)’를 잃을 ‘실(失)’로 잘못 해석했거나 귀신들의 불장난으로 마을을 잃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정상에서 불로 된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