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은사리에 있는 조선 시대 문수사의 중심 전각. 취령산 중턱에 있는 문수사는 644년(의자왕 4)에 자장율사가 세운 사찰이다. 당나라 청량산에서 열심히 기도하던 자장율사는 꿈속에서 문수보살을 만나 부처의 뜻을 깨닫고 귀국하였다. 우연히 은사리 지역을 지나다가 산의 형세가 청량산과 비슷하여 머물러 기도하던 중 문수보살이 땅에서 솟아올라 이곳에 문수도량을 설하였다...
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부처를 숭상하고 불법을 익히는 장소. 사찰은 절, 사원(寺院), 정사(精舍), 가람(伽藍)이라고도 한다. 불교가 발생한 인도에서 수행자들이 우기를 피해 한 곳에 모여 생활을 하는 공동 주거지의 성격을 띠었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종교 의례를 행하는 성스러운 장소로 변모하였다. 전라북도 고창군의 주요 사찰과 사찰 터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선운사(禪雲寺)...
조선 전기 고창 출신의 효자. 본관은 동복(同福). 호는 감천(感泉). 한림원승지를 역임한 오자귀(吳自貴)의 증손으로, 아버지는 동지중추부사를 역임한 오팽년(吳彭年)이다. 오준(吳浚)은 어린 시절부터 학문을 깊이 연구하고 예절을 숭상하며 효성이 지극하였다. 28세 때인 1471년(성종 2) 어머니가 병환으로 위독하자 손가락을 베어 그 피를 마시게 하여 3~4일을 연명케 하였다. 그...
신라 시대 문수사를 창건한 승려. 자장율사(慈藏律師)의 생애를 알게 해 주는 주요한 문헌으로는 『당고승전(唐高僧傳)』과 『삼국유사(三國遺事)』가 있다. 『당고승전』에 수록되어 있는 「자장전(慈藏傳)」은 자장이 생존해 있던 645년(선덕왕 4)에 지어진 것으로서 당나라에서의 자장의 활동을 상세하게 적고 있다. 『삼국유사』에는 「자장정율(慈藏定律)」, 「황룡사구층탑(黃龍寺九層塔)」,...
효는 대표적인 유가적 윤리관이다. 그리고 이에 관한 이야기는 삼국시대 이래 지금까지 시대를 초월하고 지역을 초월하여 다양한 이야기로 전승되며 민중들에게 중요한 삶의 가치관과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효에 대한 가치 추구는 특정 양반 계급이나 지역에 제한되지 않고 민족적 이념으로 승화되어 있는데, 그래서도 효와 관련된 이야기는 전국에 걸쳐 있고, 양적으로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