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란 쉽다고 한다. 그렇지만 쉽다고 해서 누구나 문화를 쉽게 표현할 수는 없다. 여기 우리 삶과 문화와 역사가 함께 종합 선물 세트처럼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곳이 있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 문화에서 근대 시문학까지, 하지만 어찌 그것을 눈으로만 볼 수 있겠는가? 가슴으로 귀로 때로는 맛을 보기 위해 길을 떠나보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이 1.6㎞에 걸쳐 약 447기가...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월산리에 있는 진채선(陳彩仙)이 살았던 일제 강점기 생가 터. 최초의 여류 판소리 명창 진채선이 태어난 집이 있던 곳이다. 진채선은 여성의 사회 활동이 어려웠던 시기에 뛰어난 재능으로 동리 신재효의 최초의 여성 제자가 되었다. 스승과 35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1867년(고종 4) 경회루 낙성식에서 남장을 하고 「성조가(成造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