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 고창 지역에 설치된 특수 행정구역. 향(鄕)은 신라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있었던 특수 행정구역이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7권 여주목(驪州牧) 고적(古跡) 등신장조(登神莊條)에 “신라가 주군(州郡)을 건치할 때 그 전정(田丁)이나 호구가 현이 될 만하지 못한 곳에는 향 또는 부곡을 설치하여 소재 읍에 속하게 하였다.”라고 기록된 것으로 미루어 인구나...
조선 시대 고창 지역의 군사 조직. 조선의 군사제도는 고려의 유제를 답습하였다. 각 도마다 전담 도절제사(都節制使)가 있어군사 행정과 전투 수행을 책임졌다. 1397년(태조 6) 태조는 군사 단위로서의 도를 폐지하고 각 도에 진(鎭)을 설치하여 도절제사 대신 첨절제사를 두고 부근 군현의 병마를 통괄하는 동시에 도관찰사의 감독을 받게 하였다. 이에 따라 전라도를 비롯하여 충청도, 경...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같은 성과 같은 본관을 가지고 살아 온 성씨. 『택리지(擇里志)』를 쓴 이중환(李重煥)은 한국 성씨의 보급 시기를 고려 전기로 잡고 있다. 후삼국이 쇠퇴하면서 일찍부터 지방에 내려가 정착하기 시작한 중앙 귀족의 후예와 재래의 토착 촌주층(村主層)이 중심이 된 호족(豪族)들은 실질적으로 군현(郡縣)을 장악하고 스스로 관반(官班)을 형성하여 지역을 통치하였다....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에 속하는 법정리. 운양리는 백운(白雲)의 ‘운’자와 조양(朝陽)의 ‘양’자를 따서 운양(雲陽)이라 하였다. 조선 말기 흥덕군 일서면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4월 1일 조선총독부령 제111호에 따라 백운·삼태(三台)·중등(中嶝)·조양·궁현(弓峴)·진목정(眞木亭), 이서면 석산(石山) 일부를 병합하여 운양리라 하고 고창군 벽사면에 편입하였고, 1935년...
개항기 고창 출신의 동학 농민 혁명 지도자. 본관은 조양(兆陽)이며, 초명은 문수(文洙), 본명은 종문(鍾文)이다. 천서(天瑞)는 자이다. 1864년 지금의 전라북도 고창군 고수면 인성리 석우촌에서 아버지 임석황(林錫璜)과 어머니 울산김씨(蔚山金氏) 사이에서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임천서는 동학 농민 운동의 준비 단계부터 전봉준(全琫準)과 각별한 관계를 맺고 일을 계획했다고 한다....
개항기 고창 출신의 동학 접주이자 동학 농민 혁명 지도자. 본관은 조양(兆陽)이다. 생몰 연도와 정확한 탄생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같이 활동한 임천서(林天瑞)의 행적으로 미루어 1895년 동학 농민 혁명이 마무리되는 해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임형로는 일찍이 동학에 입교(入敎)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농민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고창 접주로 활동했고, 무장에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