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 지역에 있는 산이나 언덕을 넘어 다니도록 길이 나 있는 비탈진 곳. 고창군은 산이 낮고 들녘이 많은 지역으로, 고개의 경우 대부분 500m 미만의 작은 고개로 이루어져 있다. 시인 미당(未堂) 서정주(徐貞柱)의 고향으로 시집 『질마재의 신화』의 무대인 질마재, 고창 사람 박의(朴義)가 수원 광교산 전투에 참여하여 적장 양고리(陽古利)를 사살한 것을 기념하여 이름을 붙...
문화란 쉽다고 한다. 그렇지만 쉽다고 해서 누구나 문화를 쉽게 표현할 수는 없다. 여기 우리 삶과 문화와 역사가 함께 종합 선물 세트처럼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곳이 있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 문화에서 근대 시문학까지, 하지만 어찌 그것을 눈으로만 볼 수 있겠는가? 가슴으로 귀로 때로는 맛을 보기 위해 길을 떠나보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이 1.6㎞에 걸쳐 약 447기가...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운곡리에서 부안면 용산리로 넘어가는 고개. 주변에 굴이 있어서 ‘굴치’라고 부르고 있다. 이 고개 아래 또 고개가 있어서 이 고개를 큰굴치라 하고 아래 있는 고개를 소굴치라고 부르고 있다. 부안면과 아산면을 잇는 지방도 734호선의 도로가 지나고, 소굴치는 화시봉의 북쪽 산자락에 있다. 또한 고창군에서 조성한 오베이골 생태 탐방로가 있는 오베이골은 다섯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