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창군에 있는 본당보다 작은 천주교회. 공소는 신부가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미사가 집전되지 못하고 대신에 공소회장을 중심으로 첨례를 보거나 공소 예절이 행해지며, 정기적인 신부의 방문을 통해서 성사가 집행된다. 고창 지역의 경우 연이어 가해지는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고향을 등지고 멀리 떠났기에, 신유박해[1801] 이후 병인박해[1866~1874]에 이르기까지의 교회에 관...
전라북도 고창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 가톨릭교. 한국의 천주교는 자생적으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와 다르다. 즉 한국에서 천주교는 18세기 후반에 조선의 일부 학자들이 중국을 왕래하는 사신들을 통해서 들어오는 천주교 서적을 접하고 이를 읽고 연구하면서 처음 시작되었다. 특히 근기 지역의 남인계 학자들 중 일부가 천주교의 교리를 이해하고 이를 실천해 보고자 하는 움직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