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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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시신을 매장한 후에 묘를 다지면서 부르는 민요. 「달구소리」는 하관 후 무덤을 다지면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 혹은 토목 노동요이다. 「달구소리」는 후렴인 ‘달구’, ‘달고’ 등의 음을 딴 것인데, 이는 ‘달구질’, ‘달굿대’ 등의 어휘를 봤을 때 다지는 행동을 명사화한 것이라고 한다. 「달구소리」는 지역에 따라서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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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목화를 따면서 부르는 남녀 애정요. 「목화 따는 처녀 노래」는 연모의 마음을 문답식으로 주고받는 사랑 문답요이다. 목화를 따는 처녀를 보고 마음을 빼앗긴 총각이 사랑을 청하는 형식을 띤다. 목화를 따는 작업은 여성들에게는 힘겨운 일이었기에 노동의 피로를 경감시키기 위해 노래가 필요했다. 하지만 실제로 남녀가 「목화 따는 처녀 노래」를 문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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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에서 박문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박문수와 바위신」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신이한 존재의 도움으로 민중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유형의 ‘박문수 설화’이다. 1980년 박종섭이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에 사는 이시균[남, 68세]에게 채록했고, 2012년 사단 법인 향토 민속 보존 협의회에서 발행한 『거창 민담』에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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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보리타작을 하면서 부르는 집단 노동요. 거창의 보리타작은 보릿단을 눕혀서 펴 놓고 타작을 하는 눕혀 베기기와 보릿단을 세워 놓고 상도리깨꾼이 보릿짚을 배분하면 중도리깨꾼이 보릿짚을 때리고 하도리깨꾼이 보릿짚을 후려쳐 꺼내 주는 세워 베기기가 있다. 거창에서는 보통 아침나절에 눕혀 베기기를 한 번 하고 오후에 세워 베기기를 했다. 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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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장례 의식 때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가며 부르는 민요.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상두꾼[상여꾼, 향도꾼]이 상여를 메고 갈 때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상여 소리」는 시신을 집에서부터 무덤으로 옮기면서 부르는 소리이기 때문에 운반 노동요에 속하기도 한다. 향도꾼 혹은 상두꾼이 부르기 때문에 「향도가」, 「향두가」, 「상두가」라고도 하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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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서 석순이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거창군 가조면에 전하는 「석순이 이야기」는 전국에 널리 퍼져 있는 「내 복에 산다」 유형의 설화가 변형된 이야기이다. 1997년 박종섭이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기리의 주민 박대제[남, 85세]에게서 채록했다. 2012년 사단 법인 향토 민속 보존 협의회에서 발행한 『거창 민담』 ‘운명’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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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아홉산과 아홉산에 있는 여러 골짜기 이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아홉산은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와 거창군 마리면, 거창군 주상면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있는 산이다. 아홉산은 거열산성이 있는 건흥산[572m]과도 이어져 있다. 아홉산은 취우령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아홉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취우령[795m]이기 때문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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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에 있는 산성인 하성과 관련된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한기리에는 삼국 시대에 쌓은 성터인 하성이 있다. 하성은 한기리 오산 마을에서 동북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있다. 하성은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92호[1983년 12월 20일 지정]이다. 성을 쌓은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삼국 시대에 신라의 침입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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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에 전해지는 소금 장수와 웃도리 어멈과 관련된 설화. 「웃도리 어멈과 소금 장수」는 소금 장수 설화와 아기 장수 설화가 결합된 이야기이다. 「웃도리 어멈과 소금 장수」는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 지하동에서 1980 12월 1일 성판원[남, 당시 56세]이 제보하였다. 「웃도리 어멈과 소금 장수」는 박종섭의 『거창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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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서 거창 신씨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석 전설」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 있는 돌무덤과 거창 신씨와 관련된 명당 풍수담이다. 「음석 전설」은 1978년 7월 31일 박종섭이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서 이기윤[여, 57세]에게 채록했다. 1997년 거창군에서 발행한 『거창군사』, 박종섭 편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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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송정리 절부리의 마을 지명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송정리 절부리는 절부 탐진 최씨와 관련하여 그 유래가 전한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1380년(고려 우왕 6) 왜구가 낭장(郎將) 김순의 아내인 최씨를 욕보이려 하자 최씨가 자결을 했는데, 그런 이유로 이 마을을 ‘절부의 마을[절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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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서 건달과 과부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제발 좀 내리 대 주이소」는 백수건달이 과부를 유혹하여 행운을 얻은 해학담이자 지혜담이다. 2012년 사단 법인 향토 민속 보존 협의회에서 발행한 『거창 민담』 ‘해학’ 부분에 수록되어 있다. 박종섭이 거창읍 양평리의 신종건[남, 76세]에게서 채록하였다. 어느 마을에 키도 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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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정월 대보름에 지신밟기를 하면서 부르는 민요. 「지신밟기 소리」는 「지신밟기 노래」라고도 한다.「지신밟기 소리」는 지신밟기를 하면서 부르는 세시 의식요이다. 지신밟기는 정월 대보름에 마을 공동체에서 행하던 세시 풍속이다. 지신밟기는 마을 사람들이 농악대를 앞세워 마을 당산에 고사를 지내고 마을과 각 가정을 차례로 다니면서 지신(地神)을 밟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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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에서 좋은 집터 덕분에 왕비가 된 자매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집터 잘 잡아 왕비 된 이야기」는 좋은 집터 덕분에 가난한 집 딸이 왕비가 된 명당과 관련된 풍수담이다. 1980년 박종섭이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의 주민 이문구[여, 82세]에게서 채록하였다. 2012년 박종섭 편저의 『거창 전설』(향토 민속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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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유희요. 「토연 토연 김토연아」는 처녀와 총각의 밀애를 진솔하게 노래하고 있다. 아전 아들 김토연이 밤중에 평소 좋아하던 처녀의 집 담을 넘다 입고 있던 쾌자가 찢어진 데서 시작된다. 걱정하는 총각에게 처녀는 부모에 둘러댈 말을 일러 주고 흔적 없이 기워 주겠다면서, 다음 날 호롱 심지에 불을 밝혀 놓고 다시 월장한 총각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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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에서 꼴머슴의 구복 여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하늘에 복 타러 간 꼴머슴」은 꼴머슴이 하늘에 복을 타러 가는 구복 여행담이다. 거창 지역에서는 가조면에서 비교적 상세한 내용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2012년 사단 법인 향토 민속 보존 협의회에서 발행한 『거창 민담』에 「하늘에 복 타러 간 꼴머슴」이라는 제목으로 ‘전기(傳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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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거창문학회에서 매년 발행하는 향토 문예지. 거창문학회에서 매년 발행하는 향토 문예지로 1988년 창간된 이래, 2016년에 26/27 합본호가 발간되었다. 거창문학회는 1988년 1월 11일 새한 예식장에서 회원 46명으로 창립했다. 1988년 7월 12일 『거창문학 소식지』 1호[8쪽] 8월 15일 2호[4쪽]을 발행하였다.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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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서 군민 화합과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 거창 군민상은 거창 지역의 발전과 밝고 건전한 지역 사회의 기풍을 진작시키는 데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군민을 선정해서 시상함으로써 군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타의 귀감으로 삼고자 하는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1983년 11월 3일 제1회 거창 군민상 시상식을 가졌고,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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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지역 문학인들의 문학 단체. 1988년에 창립된 경상남도 거창군 지역 문학 단체로 문예지 발간뿐만 아니라 시화전과 백일장 등 각종 문학 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문학 단체이다. 거창 문학회는 거창 지역 문학인을 묶을 수 있는 자생적이고 통합적인 문학 단체를 만들어 지역 문학 활동을 활성화하고 문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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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장팔리에 있는 「거창 삼베 일 소리」를 보존 및 전승하기 위한 전통 문화 단체. 경상남도 거창군 일대에서 삼을 재배하여 삼배를 짜는 전 과정에서 부르던 전래 민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전통 문화 단체이다. 삼베의 고장 거창에서 오랜 옛날부터 길쌈하는 마당에서 불렀던 향토 고유의 민요 「거창 삼베 일 소리」를 보존하고 전수하기 위해 설립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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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중심으로 전해 오는 삼으로 베 짜는 기술. 경상남도 거창군은 삼국 시대부터 삼베길쌈의 오랜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지금도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우혜리, 북상면 갈계리 일부와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등지에서 삼을 재배하고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음력 3월 15일경에 삼의 씨앗을 뿌려 5월 초에 김을 한 번 매고, 음력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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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삼[麻]을 재배하고 길쌈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거창 삼베 일 소리」는 경상남도 거창군 일대에서 삼을 재배하고 삼베를 짜는 과정에서 부르는 노동요이다. 삼베가 생산되기까지는 여러 과정의 노동이 뒤따르는데 이러한 전 과정을 삼베길쌈이라 하며, 삼베 일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를 “삼베 일 소리”라고 부른다. 1994년 거창 삼베 일 소리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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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거행하는 디딜방아 액막이 의례 때 부르는 민요.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행하던 액막이 의례 때 부르던 세시 의식요의 일종이다. 의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에 전염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전승되던 마을 신앙을 바탕으로 불리던 민요이다. 「거창 상여 디딜방아 액막이 소리」는 사단 법인 향토 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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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동요. 「거창 일 소리」는 고된 노동의 현장에서 일하는 지겨움과 힘듦을 잊고 풍농(豊農)과 함께 일하는 보람을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하는 노래이다. 농민들은 봄에 보리를 타작하고 모내기를 하고, 여름에 논에 풀을 뽑는 논매기를 하고 풀을 뽑아 거름을 만들고, 가을에 추수를 하고 늦가을이 되면 가마니를 짜고 땔감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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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문자가 아닌 말로써 전승되는 설화, 민요, 무가, 판소리 등의 총체. 설화란 한 민족 사이에서 구전되어 온 이야기로서 단순하고 간편한 표현 형식을 가지는데, 대체적으로 꾸며 낸 이야기를 말하며 신화·전설·민담으로 분류한다. 신화는 역사상의 근거는 없으나 그 씨족이나 부족 또는 민족에 있어서 신격을 주동자로 하여 엮어져 전하여 오는 설화다. 신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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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 지역에서 언어와 문자를 매체로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창작 예술. 거창 문학은 거창에서 태어난 작가와 작품뿐만 아니라, 거창 출신은 아니지만 거창에서 살면서 거창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재로 창작 활동을 한 작가와 작품을 통칭할 수 있다. 거창 문학을 현전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조선 시대 문인들의 한문학과 근현대 거창 출신 문인들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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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에 있는 한국 민족 예술인 총연합회의 거창 지부. 한국 민족 예술인 총연합회 거창 지부는 줄여서 한국 민예총 거창 지부 또는 거창 민예총이라고도 하는데 진보적 문화 예술 운동 단체이다. 한국 민족 예술인 총연합회 거창 지부는 민족 예술을 지향하는 예술인들의 상호 연대와 예술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민족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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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장팔리에 있는, 지역의 향토 민속 문화를 발굴 및 보존하고 전수하는 사단 법인 향토 문화 단체. 거창 지역의 경남 무형 문화재를 보존·전수하는 공연 활동을 하며, 향토 민속 예술을 발굴하고 조사·연구하는 문화 단체이다. 사단 법인 향토 민속 보존 협의회는 향토 민속 예술을 조사·연구·보존하는 활동을 하며, 향토 민속 예술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