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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리부인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3460
한자 草堂里婦人神
영어음역 Chodang-ri Buinsin
영어의미역 Chodangni Goddess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집필자 장정룡

[정의]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지역에서 곡신(穀神)으로 추앙받아 온 여성신격.

[개설]

강원도 강릉시 대성황사에서 모셔온 12명의 신위 중 하나이다. 초당리부인(草堂里夫人)은 충청도 출신으로 강릉 초당 지역에 시집온 뒤 이 지역 사람들에게 벼농사 짓는 방법을 처음으로 알려준 인물이라고 한다. 이 지역에서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초당리부인신으로 신격화하여 대성황사에 신위를 모셔왔다.

[변천]

강릉의 향토지인 『임영지(臨瀛誌)』 권2에 의하면 강릉 대성황사에 초당리부인신을 비롯하여 12명의 신위를 모셨다고 하는데, 1895년 갑오경장 이후 흙 속에 묻혔다고 기록되어 있다.

『강릉단오제 중요무형문화지정자료』에서 밝힌 12신은 송악산지신, 태백대왕신, 당산당제형태상지신, 감악산대왕지신, 성황당덕자모왕지신, 신무당성황신, 김유신지신, 이사부지신, 초당리부인지신, 서산송계부인지신, 연화부인지신, 범일국사지신으로 되어 있다.

그 밖의 다른 기록에는 성황신이 제외되고 사직신(社稷神)인 부사지신(府社之神), 부직지신(府稷之神)을 모셨다고도 하는데, 이와 같이 기록과 구전으로 전하는 여러 기록에도 초당리부인신은 빠지지 않고 있다.

[의의]

이러한 예를 볼 때 강릉 지역 성황신 가운데 여성신격인 강릉김씨 시조인 김주원(金周元) 공의 어머니인 연화부인 박씨, 강문의 개성부인과 더불어 초당리부인신은 중요한 치제 대상이 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신앙적 배경으로 볼 때 초당리부인은 우리의 농경문화에서 잉태한 지모신(地母神) 계열로서 강릉 지역에서는 생산력을 상징화한 곡신(穀神)으로 추앙받아 왔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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