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국립 도서관.

[개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에 특화된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국립중앙도서관 관장 소속하에 운영되는 국립도서관이다.

[설립 목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미래를 열어가는 도서관’이라는 비전 아래,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발전을 선도하고 역량 있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문가를 양성하며 어린이청소년도서관 협력의 중심이 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변천]

어린이 전용도서관 설립에 대한 민간적 수요와 학위논문관[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자리]에 대한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또는 고전적 자료관으로 기능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정부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설립을 계획하였다. 개관은 2004년 4월 어린이청소년 도서관 TF팀이 구성되면서 본격화된다. 2004년 4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운영」 연구용역을 실시하였다. 2005년 5월부터 2006년 4월까지 학위논문관을 개·보수하였다. 2005년 7월에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설립기획단’을 발족하고, 직제개정의 과정을 거쳐, 2006년 6월 28일 개관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어린이청소년도서관 발전을 위한 중심기관 역할 수행에 역점을 두고 주요 사업과 업무를 추진한다. 크게는 어린이청소년 독서진흥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며, 어린이 전문 연구도서관 운영기반을 구축한다. 아동사서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 정보서비스 모델 창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내용을 기획협력팀과 정보서비스팀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기획협력과는 정책 및 연구, 정책홍보, 독서진흥, 아동사서 전문성 강화, 자료 확충, 서지발간, 도서관협력 등의 사업을, 정보서비스과는 장서확충, 정보서비스[열람실 운영], 전산시스템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8년 9월 한국·독일 도서관 콘퍼런스를 개최하였다. 2009년 2월 어린이독도체험관, 2009년 12월 가상현실동화구연체험관을 개관하였다. 대부분 도서는 열람만 가능하나 연구자료실 서고의 외국아동자료는 관외 대출이 가능하다.

[현황]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6개 층(지상 4층, 지하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남역 인근에 있어 어린이･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외에서 발행되는 어린이·청소년 분야의 지식정보자원을 수집하여 2023년 6월 기준, 동양서 561,702책, 서양서 96,387책, 연속간행물 18,672책, 비도서 98,528점 등 총 775,289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린이·청소년 뿐만 아니라 어린이·청소년 관련 연구자들의 연구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지역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9월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하여 메이커 공간인 ‘미꿈소(미래꿈희망창작소)’를 개실하여 도서관 자료와 디지털 신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도서관형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 어린이·청소년들의 실감형 독서 활동을 위해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 체험관’을 조성하였으며, ‘책’과 '이야기'를 연계한 융복합 콘텐츠인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로봇 자율주행과 드론 체험이 가능한 첨단기술 체험관을 조성하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공간으로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꿈창작실, 안내데스크가 있다. 어린이자료실에는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자료와 학년별 교과 연계 도서를 비치하고 동화구연 등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야기방’과 그림책을 모아 놓은 ‘그림책나라’가 있다. 꿈창작실은 기존 '청소년자료실'을 개선하여 2019년 9월 20일 개실하였다. 4차 산업혁명, 메이커, 코딩, 인공지능 등 관련 자료를 비치하고 어린이들의 융합적인 사고능력 향상을 위해 독서와 다양한 디지털제작장비, 소프트웨어프로그램, 로봇 등 콘텐츠 제작 플랫폼과 장비를 활용한 창작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2층에는 희망창작실, 전시실로 구성된다. ‘희망창작실’은 청소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미래 핵심 역량 개발을 위해 기존의 멀티미디어실을 개조하여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2019년 9월 20일에 개실하였다. 초등 고학년 및 청소년 대상 도서를 개가제로 운영하고 진로·진학 등 관련 장서를 분류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웹툰 창작과 디지털 미디어 스튜디오 공간에서 관련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실은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기획전시와 어린이·청소년 관련 기관 및 단체의 대관 전시를 하는 공간이다.

3층에는 연구자료실이 있다. 연구자료실에는 국내외 아동문학 연구자료, 세계 여러 나라의 그림책·동화책, 독서지도자료, 일반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아동문학가 7인(박홍근, 조흔파, 마해송, 강소천, 윤석중, 홍성찬, 조대현)의 개인문고가 있다. 또한 어린이, 청소년 관련 전자자료와 원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자료 열람 공간이 있다. 4층에는 세미나실(84석), 강당(200석), 독서토론실(2실), 증강현실그림책방(20석), 증강현실교육장(8석)으로 이용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다. 정기휴관일은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과 국경일, 정부가 특별히 지정한 공휴일이다.

[의의와 평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에 특화된 도서관으로는 전국에 유일한 국립기관이다. 도서관 정책개발과 효율적인 보급, 전문 인력 양성, 독서진흥 기반 조성 등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