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아트센터.

[개설]

호림아트센터는 테제건축사사무소의 유태용, 이정학이 설계를 맡고, 삼성중공업이 시공을 맡아 2008년에 완공하였다.

[형태]

총 3개의 매스가 서로 이어져 하나의 타운을 형성한다. 주 구조는 철골철근콘크리트와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되어 있다. 외부는 THK30지정석재, AL.아노다이징 허니컴 패널, THK 24 칼라복층유리 등으로 마감하였다.

[내용]

대지면적은 3,172.60㎡이고, 건축면적은 1,744.74㎡이다. 용적률은 117.13%, 건폐율은 49.96%로 지하 5층, 지상 15층으로 되어 있다. 고미술과 현대 미술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실과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징]

전체 건물의 구성을 보면 전면에 배치되어 제일 먼저 사람들을 맞이하는 5층 규모의 박물관동은 정성스럽고 섬세하게 만들어진 전통 공예품의 자개벽이 소중한 보물을 덮는 보자기처럼 박물관을 감싸고 있으며 진입부는 유적지로 가는 동굴처럼 조심스럽게 다가가도록 계획되었다.

그리고 도산대로 일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15층 규모의 오피스동은 거친 원초적 패턴으로 이루어진 빗살무늬 토기처럼 경사진 사선의 패턴 속에 역삼각형태의 창, 독특한 패턴을 가진 커튼월 및 본연의 자연패턴을 가진 석재의 정교한 작업 등으로 세련된 날것의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했다. 쐐기문양에 창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하늘과 햇살, 거리의 풍경을 파편처럼 담아내 도심 속 풍경에 낯설게 하기로 자연을 재해석하고 사색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또한 이 두 동을 연결하는 근린생활시설동은 유선형의 두 매스를 이어주는 강인한 직선형 매스와 기울어진 벽으로 협곡사이에 긴장감과 균형을 조정함과 동시에 후면의 조용하고 낮은 거리풍경에 지나친 이질감 없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 층에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도산대로에 면한 호림아트센터는 크기가 다른 두 건물이 부드러운 곡벽을 독특한 재질이 뒤덮고 있으며 유리재질이 사선 패턴을 줌으로써 경쾌한 입면을 형성하고 있다. 도산대로에 독특한 외관으로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은 이 건물은 2008년 제3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