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 개관한 소극장.

[변천]

청담동 학동사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공연장으로 몇 번의 변화가 있었다. 맨 처음에는 1996년 7월에 키네마극장이 개관하면서 공연장으로서의 변천이 시작되었다. 그리스어로 ‘영화관’이란 의미의 이름으로 개관한 극장은 당시로는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지하 2층, 3층의 1관과 지상 3층, 4층의 2관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관람객의 눈 피로감이 덜하도록 특수 제작된 펄(pearl)스크린,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디지털 아날로그 겸용 영사기 등을 설치했고 좌석간 거리도 국내 최대인 95㎝정도였다. 이후 2002년에 라트어린이극장이 들어섰다. 다시 2005년에는 씨어터드림이 개관하였고 2006년에는 브로딘아트센터로, 2007년에는 KSR이 브로딘아트센터를 보수공사한 후 KS청담아트홀 극장으로 개관했다. 개관 기념으로 파파프로덕션과 연극 「라이어 1탄」 공연을 공동으로 제작하였다. 2011년에는 OTM청담아트홀 전문예술법인 전용홀로 개관했다. OTM은 고용노동부 산하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1998년 창단한 오페라 프로덕션이다. 드라마틱 오페라(Dramatic Opera)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등 다양한 오페라를 공연하고 있다. 250석의 객석규모를 갖춘 소극장으로 1, 2층으로 나뉘어 관객에게 편리한 시야확보가 가능한 극장이다. 객석과 무대가 가까워 관객과 소통하기 좋은 구조이다.

[현황]

브로딘아트센터는 2006년 청담동 학동사거리에 킹콩이 매달려 있는 유명한 건물에 있던 소극장 씨어터드림이 이름을 바꾸고 새로 개관한 공연장이다. 씨어터드림은 2005년 7월에 연극계 전문가들이 설립한 공연 기획제작사인 브라이트 하우스가 구(舊) 라트 어린이극장을 인수해 연극공연장으로 꾸민 곳이었다. 개관작으로 국내 처음으로 공연하는 어린이 창작 뮤지컬 「헨젤과 그레텔 숲속의 모험」이 올려지기도 했다.

2006년에 개관한 브로딘아트센터는 개관 기념작으로 두 편의 공연을 올렸다. 여름방학을 맞아 모차르트의 작품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퓨전 오페라인 아동 오페라 「마술피리」와 「세빌리아의 이발사」이다. 2006년에는 미국 풋볼스타 하인스 워드가 내한하여 국내 연예인들과 함께 참석한 ‘월드컵 승리 기원 자선 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하인스 워드를 비롯해 김민선·명세빈·박선영·이훈·성현아·박시은 등 국내 연예인들이 다수 참석하였다. 이 행사는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승리를 기원하고, 혼혈아동·외국인거주 노동자·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2007년에는 제1회 서울디지털예술제를 브로딘아트센터에서 열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부와 엔터테인먼트경영학부가 공동주최하는 행사이다. 시화전과 본 공연으로 나눠 열렸는데 뮤지컬, 마술, 벨리댄스, 시극, 동화구연, 발레, 칵테일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2011년에 전문예술법인 OTM이 OTM청담아트홀로 개관하여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공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