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801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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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演劇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서울특별시 강남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세형 |
[정의]
서울특별시 강남구에서 배우가 각본에 따라 어떤 사건이나 인물을 말과 동작으로 관객에게 보여 주는 예술 활동.
[개설]
배우가 연희(演戱) 장소에서 희곡 속의 인물로 분장하여 관객 앞에서 몸짓과 대사로써 만들어내는 예술인 연극은 음악·무용과 같이 공연(公演)의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공연예술 또는 무대예술이라고 한다. 연극을 구성하는 본질적 요소로서 흔히 배우·무대·관객·희곡의 4가지를 든다. 일반적으로 연극에는 많은 부수적 구성요인이 따른다. 무대장치[미술]·조명·음향효과·춤이 따를 경우의 안무, 음악 등 연극은 인접하는 미술·무용·음악 등 여러 예술의 참여를 필요로 한다. 연극을 두고 종합예술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과거 종로구 일대에서 연극 공연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지만 강남구에서도 아주 활발한 연극 활동이 이루어진지도 오래다. 강남구에서는 현재 다양한 연극이 많은 수가 공연되고 있고 강남에 자리 잡은 극장이나 극단 역시 밀집되어 있다. 연극을 비롯한 뮤지컬, 클래식 음악 세 장르 모두 강남구가 관객 수 면에서 압도적 1위였다. 또한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소득이 가장 높은 강남구에 관객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
80년대까지 강북에 집중되었던 공연장은 80년대 말 예술의 전당이 개관하면서 문화의 불모지였던 강남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후 LG아트센터, 한전아트센터 등 대형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90년대 후반에는 강남에서는 소극장이 안 된다는 징크스를 깨고 유 씨어터가 개관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의 히트작을 내놓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소극장은 강북 대학로의 전유물이 아니다. 강남의 극장들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콘텐츠 차별화에 승부를 걸고 있다. 브로딘 아트센터는 어린이 전용극과 젊은 관객을 위한 실험극을 내세웠다. CGV 압구정 라이브관은 연극, 뮤지컬, 콘서트, 매직쇼와 같은 다채로운 공연이 올라간다. 삼성역 근처의 상상아트홀, 백암아트홀도 다양한 공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