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에서 주지로 활동했던 조선 전기 승려. 보우의 속명과 본관은 미상이며 몇 가지 단편적인 기록을 통해 1506년(중종 1)~1509년(중종 4) 사이에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1565년 입적하였다. 호는 허응당(虛應堂)·나암(懶菴)이다. 보우는 15세 무렵 출가하여 금강산에서 6년간 수도하고 하산하였으나 중종대 억불 상황에 직면하여 다시 입...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불교의 신앙과 수행 및 교육을 위한 건물 사찰 즉 불교사원은 인도에서 유래한다. 석가모니가 살아 있을 때 마가다국의 빔비사라왕이 석가에게 보시한 죽림정사(竹林精舍)가 최초의 사원이다. 삼국에 불교가 전래된 뒤 국가에서 불교를 공인하는 것과 함께 사찰이 건립된다. 고구려는 375년(소수림왕 5) 소문사(肖門寺)와 이불난사(伊佛蘭寺)가 최초의 사찰이며 백제는...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던 조선시대 승과(僧科)를 실시했던 뜰. 강남구 삼성동에 있던 벌판으로서, 오늘날 봉은사 앞 지금의 종합전시장 일대에 해당된다. 이곳에서 조선 명종 때 승려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거를 실시하였던 데서 유래되었으며, ‘중의벌’이라고도 하였다. 조선 명종 7년(1552) 4월에 봉은사 주지 허응당(虛應堂) 보우선사(普雨禪師)[1516~1565]가 중종의 계비 문정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