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판전 벽에 봉안된 조선 후기 불화. 1856년(철종 8) 판전을 건립하고 그 다음해 조성한 것으로 그림 밑에 화기가 일부 남아 있다. 판전 중단탱으로 조성된 그림으로 현재 판전의 우측 벽에 봉안되어 있으며, 초의 의순(草衣意恂)이 증명으로 참여했고, 돈석(頓錫), 혜오(惠悟), 석눌(錫訥) 등이 출초(出草)하고, 선율(善律), 유진(有進), 법인(法...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봉은사를 중심으로 한 조선 시대의 불교. 고려 말 새로운 시대 이념으로 성리학을 수용한 신진사류(新進士類)들은 고려의 폐단을 개혁하는 일환으로 불교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찰경제의 비대화와 승려의 윤리적 해이 등 불교의 사회경제적 문제를 비판하며 불교를 개혁할 것을 주장했는데, 이색(李穡)[1328~1396]으로 대표되는 이들은 고려의 국가·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