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의 연혁을 기록한 일제 강점기의 사지(寺誌). 『봉은본말사지』를 찬술한 안진호(安震湖)[1880~1965]는 일제 강점기 활동했던 대표적인 불교강사이자 저술가로 안진호라는 법명과 안석연(安錫淵)이라는 속명 외에도 소백두타(小白頭陀), 만오생(晩悟生) 등의 필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본명은 석연(錫淵)이고 본관은 순흥(順興)이다. 1880년(고종 17)...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 본사 조계사의 말사. 「봉은사사적비명」이나 『봉은사본말사지』 등에 의하면 『삼국사기』 원성왕조의 기사에 근거하여 봉은사(奉恩寺)가 신라 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서술하였으나 이는 사료를 오독한 것에서 연유한 잘못된 인식이다. 봉은사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기록은 조선 전기부터 등장하는데 이에 의하면 조선 성종(成宗)의 비인 정...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봉은사를 창건했다고 전하는 신라 시대의 승려. 『삼국유사』 권8 피은조에는 명예를 피해 은거하려 했던 승려로 연회국사를 소개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연회는 영축산에 은거하여 『법화경』을 읽으며 보현보살의 관행법을 닦았는데, 정원의 연못에는 시들지 않는 연꽃 두어 송이가 사시사철 있었다고 한다. 원성왕이 이 상서롭고 기이함을 듣고 국사로 삼으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