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중동리 상촌에 있는 산제당.

[위치]

중동리 산제당은 중동리에서 괴산군 소수면 수리로 넘어가는 용고개 아래에 있다.

[형태]

산제당은 벽돌로 몸체를 쌓고 지붕은 슬레이트로 되어 있다.

[의례]

산신제를 지내기 며칠 전에 생기복덕에 맞추어 마을 사람 중에서 제관 네 명을 뽑는다. 제관으로 뽑히면 먼저 계곡물로 목욕재계하고 근신을 한다. 특히 산신제를 지내는 날에는 마을 전체가 칼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제물은 마을 대동전에서 나오는 돈으로 마련하는데, 돼지머리와 삼색 실과·포·백설기·술을 준비한다. 제의는 유교식 절차로 이루어지며, 소지는 마을의 평안을 비는 대동소지와 각 가정의 안녕을 비는 가가호호 소지를 모두 올린다. 제의는 한 시간 삼심 분 정도 소요되며, 제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을 한다.

[현황]

중동리 산제당에서는 지금도 중동2리와 중동3리, 중동4리 사람들이 매년 음력 정월 14일 8시경에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