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육령리에 전해오는 예순티고개에 관한 설화. 예순티고개는 부용산의 한 고개로 예순 사람 이상이 함께 가야 봉변을 면할 수 있다 하여 예순티고개라 부른다. 육령1리의 자연 마을인 예순터의 지명 역시 여기서 비롯되었다. 예순티에서 능말로 넘어가는 고개로 옛날에는 인가도 없고 수목이 우거져 산적떼가 이곳에 은거해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고개를 넘다가 산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