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1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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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土亭 李之菡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혜원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에서 토정 이지함과 이성계에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토정 이지함」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에서 토정 이지함(李之菡)[1517~1578]과 태조 이성계(李成桂)[1335~1408]와의 일화에서 이지함을 만나러 간 이성계가 이지함의 예지력에 감탄한다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토정 이지함」은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 마을 주민으로부터 채록하여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지만 이지함과 이성계의 생몰년이 차이가 나 서로 만났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
[채록/수집 상황]
「토정 이지함」은 1993년에 서울특별시 동작구 본동 강남노인정에서 마을 주민 안순창[남, 86세]에게서 채록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토정 이지함 선생은 서울특별시 마포 지역에서 울타리도 제대로 없는 집에서 살았다. 이성계가 토정 선생을 방문하려고 아현동 고개를 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묘 자리를 파고 있었다. 이성계가 보기에 묘 자리가 좋지 않으니 옆으로 옮기라고 하며, 돈을 한 웅쿰 꺼내 주었다. 토정 선생은 이성계가 준 돈이 30냥인 것을 맞추자, 이성계는 그렇게 예지력이 뛰어난 분이 왜 이런 집터에 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토정 선생은 왕이 찾아와 대접할 집터라고 답하였다. 이 말을 들은 이성계는 할말을 잃고 토정 선생의 예지력에 감탄하였다.
[모티프 분석]
「토정 이지함」의 모티프는 ‘점 잘 치는 이인’, ‘30냥짜리 명당’, ‘이지함’이다. 이지함에 대해서는 예언·기지·신술 등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온다. 「토정 이지함」에서는 이지함의 예지력이 잘 드러나는데, 이러한 내용은 『조선왕조실록』, 『기문총화』 등의 문헌에도 다수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