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갚은 도둑」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221
한자 恩惠 갚은 도둑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최수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3년 3월 27일 - 「은혜갚은 도둑」 김기복[남, 83세]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9월 30일 - 「은혜갚은 도둑」 『동작구지』에 수록
채록지 흑석2동 경로당 -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12길 106-8[흑석동 295-2]지도보기
성격 설화|민담
주요 등장 인물 대감|도둑|대감의 손주
모티프 유형 대감의 관용|도둑의 보은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은혜 갚은 도둑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은혜 갚은 도둑」은 도둑이 자신의 도둑질을 눈감아주고 도와주었던 대감의 손주가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을 알고 손주를 구하고 손주와 형제같이 지내며 잘 살았다는 민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은혜 갚은 도둑」은 1993년 3월 27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2동 노인정에서 김기복[남, 83세]에게 채록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한 대감이 자신의 집에 든 도둑이 구석에 있던 쌀가마니를 훔치려 하는데 무거워하는 걸 보고 몰래 쌀가마니를 들어주어 가져가기 수월하게 해주었다.

또 도둑이 도둑질을 하러 어떤 집에 갔다가 그 집 처녀가 중과 바람이 나서 결혼식날 신랑을 농에 넣어 죽이려고 계획하는 것을 엿듣게 되었다. 그리고 도둑은 신랑을 죽이려하는 처녀가 예전에 자신을 도와주었던 대감의 손주의 결혼 상대임을 알게 되었고 대감을 찾아가 처녀의 계획을 이야기 하였다.

고민하던 대감이 손주에게 사실을 알리고 결혼식 날 손주가 처녀의 부모를 불러 중을 잡아들인다. 이후 대감의 손주가 도둑과 형제같이 지내면서 재산도 나눠주고 잘 지냈다.

[모티프 분석]

「은혜 갚은 도둑」의 주요 모티프는 ‘대감의 관용’과 ‘도둑의 보은’이다. 도둑과 관련된 설화 가운데에는 도둑이 다른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거나 도둑 과정에서 도움 받았던 사람의 자손들의 목숨을 구해주는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2동에서 전해지는 「은혜 갚은 도둑」 이야기는 도둑의 사정을 생각하여 관용을 보인 대감에게 훗날 도둑이 은혜를 갚고 복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생계를 위하여 벌인 도둑질을 용서의 시선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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