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타령」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181
한자 -山打令
영어공식명칭 Song of mountain[in front of Seoul]
이칭/별칭 선소리,경기 선소리,산타령,선소리 산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홍인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2년 7월연표보기 - 「앞산 타령」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황용주 지정
채록 시기/일시 1994년 - 「앞산 타령」 『동작구지』에 수록
채록 시기/일시 2008년 - 「앞산 타령」 녹음
가창권역 서울 오강(五江)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성격 민요
토리 반경 토리
출현음 라·도·레·미·솔
기능 구분 비기능요|유희요
형식 구분 입창|선후창
가창자/시연자 황용주[경기 선소리 산타령 예능 보유자]
문화재 지정 번호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진을 비롯하여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불린 남성 입창 민요.

[개설]

「앞산 타령」은 경기 선소리 산타령 중 두 번째 노래로, 남성들이 서서 부르는 활달한 느낌의 경기 민요이다. 사당패 소리에 영향을 받아 조선 말기 오강(五江) 지역인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과 용산·마포·지호(支湖)·서호(西湖)의 소리꾼들에게서 시작되었다. 서서 부르는 입창(立唱)으로, 모갑(某甲)이가 장구를 메고 소리를 메기면 소고를 든 소리꾼들이 원형으로 둘러서 앞뒤로 움직이며 소리를 받는 형태이다.

[채록/수집 상황]

「앞산 타령」은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 한강진 유역과 용산 및 노량진 일대에서 자주 연행되었다. 선소리 타령 예능보유자인 황용주와 방영기 외 10인의 창으로 전해지고 있다.

[구성 및 형식]

「앞산 타령」은 남성들의 입창, 제창의 형식으로 불린다. 경기 선소리 산타령은 대체로 4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놀량」-「앞산 타령」-「뒷산 타령」-「자진산 타령」의 순서로 연창하는데 그 중 두 번째 노래이다. 「앞산 타령」의 사설은 서울의 관악산부터 경상도, 전라도의 산들을 돌아 다시 경기 삼각산으로 돌아오며 연주(戀主)의 정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내용]

나 너 - 니 나 노 에 - 에허에허 에헤야아 /

에 - 어허어 어허 이여 허루 산이로구나 /

과천 관악산 염불암은 연주대(戀主臺)요 /

도봉(道峯) 불성(佛性) 삼막(三幕)으로 돌아든다 /

에 - 어디히 이에 어허에헤야 /

에 - 에허 이여 어루 산이로구나 /

단산봉황(丹山鳳凰)은 죽실(竹實)을 물고 /

벽오동(碧梧桐) 속으로 넘나든다 /

경상도 태백산은 상주(尙州) 낙동강이 둘러있고 /

전라도 지리산은 하동(河東)이라 /

섬진강수(蟾津江水)로만 다 둘러 있다 /

동불암(東佛岩) 서진관(西津寬) 남삼막(南三幕)은 북승가요 /

도봉(道峯) 망월(望月) 천축사(天竺寺)라 /

해외소상강(海外瀟湘江) 일천리 너른 물에 /

굽이 출렁 동정호(洞庭湖)로만 다 둘러있다 /

성(聖) 절 덕(德) 절 학림암(鶴林庵)을 구경하고 /

화계사(華溪寺)로만 돌아든다 /

탁자 앞에 앉은 노승 팔대장삼(長衫)을 떨쳐입고 /

고부랑 곱빡 염불만 한다 /

저 달아 보느냐 임 계신데 /

명기(明氣)를 빌려라 나도 보자 /

너 오는 길에 약수삼천리(弱水三千里)와 만리장성(萬里長城)이 둘렀더냐 /

잠총(蠶叢) 어부후(漁鳧後)에 촉도지난(蜀道之難)이 가리웠더냐 /

팔도(八道)로 돌아 유산객(遊山客)이요 /

여덟도(道) 명산(名山)이 경기(京畿) 삼각산(三角山)이라 /

삼각산(三角山) 제일봉(第一峯)에 봉황(鳳凰)이 춤을 추고 /

한강수 깊은 물에 용마(龍馬) 하도(河道) 낳단 말가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앞산 타령」은 사설을 ‘과천 관악산’으로 시작하는데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이다. 대표적인 경기 민요의 레퍼토리인 산타령의 사설에서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지명으로 한강과 서울특별시 동작구 일대가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현황]

「앞산 타령」은 씩씩하고 흥이 나는 남성들의 경기 선소리의 일부로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된 황용주와 제자인 방영기의 녹음과 실황 공연이 있다.

[의의와 평가]

「앞산 타령」의 주 내용은 과천 관악산, 염불암, 도봉산, 경기 삼각산 등 서울 지역의 산 이름과 연군지정(戀君之情)에 대한 것이다. 사설의 시작이 과거의 동작구 땅이었던 과천과 관악산이라는 점과 동작구와 용산의 한강 일대 오강(五江)에서 발전했다는 점은 한강 일대가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유희 문화의 산실이었음을 잘 보여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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