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12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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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子午線을 지나갈 때 |
영어공식명칭 | When Crossing the Meridia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혜원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 학원가를 배경으로 한 김애란의 단편소설.
[개설]
「자오선을 지나갈 때」는 2005년 『창작과 비평』 겨울호에 실렸다가 2007년 발간된 『침이 고인다』에 재수록되었다.
[구성]
「자오선을 지나갈 때」는 학원 아르바이트를 숨가쁘게 이어가며 전철을 타고 있는 2005년의 화자 ‘나’가 1999년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에서의 재수생 시절을 회상한다. 그리고 ‘입사’의 문턱을 넘지 못한 현재의 ‘나’는 여전히 노량진을 지나가고 있는 ‘현재-과거-현재’의 순환적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입사 시험에 서른 번 넘게 낙방한 ‘나’는 학원 강사 자리를 알아보기 위해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 근처를 지나게 된다. 그때 문득 ‘나’가 20살이던 1999년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재수생인 ‘나’는 4인용 여성 전용 독서실에서 지내게 되는데, 여성 전용 독서실에 사는 모두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은 떠나기 위하여 잠시 머무르는 공간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학원가를 떠났다고 생각하였던 2005년에도 여전히 소설 속의 화자인 ‘나’는 노량진 학원가를 지나가고 있었다. 지나가는 공간이자 임시의 장소였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은 여전히 ‘나’의 삶 속에 현재하는 것이다.
[의의와 평가]
「자오선을 지나갈 때」는 청년세대가 겪고 있는 곤경을 바로 이해하고 지금, 여기와는 다른 삶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 소설이다. 나아가 청년세대에게 절망만이 가득한 세계에서 다시 살아볼 만한 세계로의 전환을 시도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