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1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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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Insect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고혜원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 고시촌을 배경으로 한 김소윤의 단편소설.
[개설]
「벌레」는 2010년 한겨레신문사의 시사주간지 『한겨레21』에서 주최한 제2회 손바닥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내용]
주인공 ‘나’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에서 3년째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어느 날 스탠드의 어두운 불빛 아래서 하얗고 조그마한 벌레가 재빠르게 기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때부터 ‘나’는 ‘벌레’ 때문에 공부를 하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시간을 보낸다. ‘나’의 일상 속에 벌레가 깊숙이 침입해 있었지만, 독서실 총무, 임용 고시생, 친한 친구 모두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 퇴직하신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공부하고 있기에 넉넉하지 못한 형편인데, 남자친구에게 사기까지 당한다. 고시원 사장의 배려로 4층 햇볕이 잘 드는 방으로 거처를 옮기자 나는 온몸이 따뜻해지면서 졸음이 밀려왔다. 몇 해 만의 낮잠이었다.
[의의와 평가]
「벌레」는 대한민국 20대의 내면을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 고시촌을 배경으로 보여주고 있다. 고시촌에 기거하는 수험생의 신경증을 묘사하는 방식이 신선하지는 않지만, 20대의 내면을 진솔하고 시의적절하게 표현했다는 데 작품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