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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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富者가 된 박書房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수현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3년 3월 27일 - 「부자가 된 박서방」 민영성[남, 89세]으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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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4년 9월 30일 - 「부자가 된 박서방」 『동작구지』에 수록 |
채록지 | 흑석2동 경로당 -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12길 106-8[흑석동 295-2] |
성격 | 설화|민담 |
주요 등장 인물 | 박서방|김서방 |
모티프 유형 | 권선징악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서 착한 성품의 사람이 부자가 된 것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부자가 된 박서방」은 돈을 벌고자 외국에 갔다가 고향에 돌아오던 두 사람 중 게을렀던 사람이 돈을 독차지하려고 빼앗지만 결국 착한 성품의 사람이 고향에 돌아와 복을 받고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부자가 된 박서방」은 1993년 3월 27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2동 노인정에서 민영성[남, 89세]에게 채록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한 동네에 박서방과 김서방이 살았다. 가난했던 두 사람은 미르국[미국]에 가서 돈을 모으는데 김서방은 계속 써버리고 박서방만 착실히 돈을 모은다. 이후 모은 돈이 없어 가지 못하겠다고 하는 김서방에게 박서방이 모은 돈의 반을 준 후 함께 고향으로 향한다.
도중에 날이 저물어 절에서 하룻밤 머무는데 눈이 많이 내렸다. 다음날 두 사람이 길을 떠나는데 김서방이 박서방을 칼로 위협하여 돈을 다 빼앗고 옷을 벗겨 내쫓는다. 박서방이 근처에 얼어 죽어있던 중국 사람의 옷을 챙겨 입고 절로 다시 돌아온다. 며칠 더 절에서 지낸 박서방이 주지스님으로부터 받은 산삼 뭉치를 가지고 집에 돌아온다.
박서방 부인이 남편이 입던 옷을 살펴보던 중 옷에서 돈을 발견한다. 박서방이 동네 사람들과 김서방을 부르고 상황을 이야기하며 돈의 처리에 대해 묻자 동네 사람들이 이는 도로 온 돈이니 쓰라고 말하고, 김서방은 도망간다. 또 박서방이 주지스님으로부터 받은 산삼을 팔아 많은 돈을 벌고 부자가 되어 잘 살게 된다.
[모티프 분석]
「부자가 된 박서방」의 주요 내용은 친구 사이에서 악한 사람은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복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재물을 놓고 친구 사이에서 진정한 우정을 지키려는 이와 우정을 배신하려는 이가 등장하는 설화는 많이 전해진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2동에서 전해오는 「부자가 된 박서방」 이야기는 고생해서 번 돈을 게을렀던 친구와 나눠서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던 착한 성품의 박서방이 끝내 복을 받게 된다는 내용으로, 공간적 배경으로는 미국 등을 설정해 흥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