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11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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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文秀의 判決 |
영어공식명칭 | Judgement of secret inspector Park Munsu |
이칭/별칭 | 박문수 설화,박문수전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홍인숙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동에서 어사 박문수의 행적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
[개설]
「박문수의 판결」은 어사 박문수의 활약상을 담은 일화 두 개와 박문수보다 지혜로운 아이의 일화 한 개가 이어져 있는 민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박문수의 판결」은 1993년 4월 10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1동 노인정에서 마을 주민 최정주[남, 79세]로부터 채록한 것으로, 1994년 서울특별시 동작구에서 간행한 『동작구지』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박문수가 어사가 되어 활동한 세 개의 이야기이다.
첫 번째는 한 가난한 집 오누이가 가세가 빈한하여 부잣집에 정혼자를 빼앗길 처지에 있었다. 박문수가 가난한 오누이의 사정을 알고 기지를 발휘하여 오빠에게는 원래 정혼한 처녀를 찾아주고 여동생은 부잣집 아들과 성혼까지 시켜주는데 성공하였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한 원님이 말 훔쳐간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박문수가 꾀를 짜내 범인을 찾아주었다는 이야기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박문수가 만난 자기보다 지혜로운 아이의 이야기다. 어느날 박문수가 강도들에게 쫓기는 총각을 우연히 숨겨주었는데 결국 강도들의 협박에 못 이겨 총각 있는 곳을 알려주어 총각을 죽게 만들었다. 나중에 한 마을에서 원님놀이 하던 한 아이가 총각이 죽은 이야기를 듣고 ‘잠깐 소경 노릇을 하면 되지’라고 하여 박문수가 아이의 기지에 탄복하였고 아이는 나중에 승상이 되었다.
[모티프 분석]
「박문수의 판결」의 주요 모티프는 ‘박문수 암행어사 이야기’이다. 설화에서 박문수는 보통 암행어사의 일반적 대명사처럼 통용되는데, 대부분의 이야기는 곤란에 빠진 백성들의 문제를 지혜롭게 도와주고 해결해주는 문제 해결담의 성격을 갖고 있다. 「박문수의 판결」에서 앞의 두 이야기는 전형적인 ‘박문수 설화’의 문제 해결담 성격인데 반하여, 뒤의 이야기는 박문수보다 박문수가 만난 아이의 지혜로움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