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201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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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黑石1洞 府君堂 |
영어공식명칭 | Heukseok1dong Bugundang |
이칭/별칭 | 부근당,부강당,부군당(府君堂),부군당(符君堂),부근당(付根堂),부강당(富降堂)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선영 |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1동에 있었던 뱃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신을 모셔놓은 신당.
[개설]
흑석1동 부군당은 서울의 대표적인 마을제당이다. 부군당, 부근당, 부강당 등으로로 불리고 한자어로는 부군당(府君堂), 부군당(符君堂), 부근당(付根堂), 부강당(富降堂) 등으로 다양하게 표기된다. 주로 서울의 한강 주변에 분포하고 있다.
[위치]
흑석1동 부군당은 현재 사라지고 예전에 있었다는 이야기만 전하고 있다. 흑석동 부군당이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1동에 있었다는 것은 여러 기록에 보이나 부군당이 있었던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1994년 간행된 『동작구지』에 흑석동 부군당이 중앙대학교 정문 앞 12용사탑 자리에 있었다는 기록이 보인다.
[형태]
형태는 당집이었다고 전한다. 2칸 정도의 오두막집이 있었으나 현재 전하지 않는다. 당집 안에는 남녀 형상의 신상(神像)이 있었다. 신상은 나무로 깎아 만든 인형에 치마 저고리를 해서 입혀 놓았으며 화분도 몇 점 걸려 있었다고 한다.
[의례]
흑석1동 부군당에서는 매년 정월에 제의를 지냈다.
보름을 기점으로 3일 동안 제를 지냈으며, 보름에는 농악도 했다. 제물로는 떡, 과일, 소·돼지머리 등을 사용하였고 제사를 주관하는 사람은 제주(祭主)라고 하였는데 마을 사람들 중 생기복덕을 가려 해당 되는 띠를 가렸다. 그리고 해당하는 연배에 든 사람 중에 부정(不淨)하지 않은 사람을 제주로 선정하였다. 제주로 선정이 되면 부부 사이도 금기하는 등 부정한 일을 하지 않고 삼가야 하는 것이 많아 제주는 주로 노인이 맡았다.
흑석1동에서 부군당은 흑석동 사람들을 위한 제의보다는 뱃사람들을 위한 제의였다. 한강이 인근에 있어 뱃사람들의 안전한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한 당제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으므로 흑석동 사람들이 지낸 것이 아니라 뱃사람들이 많이 참여했다. 당제 기간 중에는 타 마을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금기(禁忌)가 있으며 호랭이 할머니라는 단골무당이 당주(堂主)였다.
[현황]
흑석1동 부군당은 2020년 현재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에 소재한 중앙대학교 앞 12용사탑 자리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현재 중앙대학교 앞에는 12용사탑이 없어 흑석1동 부군당의 위치는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