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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1152
한자 初八日
영어공식명칭 Buddha's Birthday
이칭/별칭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사월초파일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혜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종교 의례
의례 시기/일시 음력 4월 8일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사찰과 불교신자 등이 매년 음력 4월 8일에 부처의 탄신일이라 하여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

[개설]

사월초파일은 매년 음력 4월 8일로 ‘부처님 오신 날’이란 명칭의 법정공휴일에 해당한다. 석가탄신일이라 하여 부처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 날은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중기 이후 민속으로 자리 잡았는데, 현재까지도 동작구 소재 여러 사찰이나 불교신자들은 사월초파일에 연등을 달고 봉축법회와 관불식(灌佛式) 등을 거행하고 있다. 또한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남이 달아놓은 연등을 구경하기 위해 초파일이면 사찰을 찾는 이가 많으며, 이를 두고 ‘관등(觀燈)놀이를 한다’고 일컫는다.

현재도 그러하지만, 초파일을 앞두고 미리 절을 찾거나 당일에 절을 찾는 사람은 주로 여성이다. 이들은 가족을 대표하여 연등을 걸며 가족의 이름과 생년월일, 기원 따위를 쓴 종이를 매단다. 이와 같이 초파일에 부처님께 등을 공양하고 불을 밝힘으로써 가족, 그 중에서도 특히 자녀의 장수(長壽)와 복록(福祿), 소원성취 등을 기원해 왔다.

동작구 흑석동 서달산달마사의 경우를 보면, 초파일은 칠석, 백중과 함께 가장 많은 사람이 절을 찾는 명절이다. 이 날 절에 온 사람에게는 대개 콩나물, 시금치, 무채 등의 나물을 넣은 비빔밥과 절편 같은 떡을 내놓는다. 달마사 뿐만 아니라, 사자암이나 동작구 소재 다른 사찰에서도 초파일에 절을 찾은 사람에게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한강에 접해있는 동작구에서는 사월초파일을 맞아 죽음에 처한 생명을 놓아줌으로써 자비를 베풀고 선업(善業)을 짓는다는 뜻에서 강가에 나가 방생(放生)을 하기도 했다. 특히 노량진동에서는 초파일 외에 정월대보름에도 방생을 하고는 했는데, 일제강점기 때보다는 8·15광복 이후에 더 많이 활성화되었다고 한다.

한강은 서울시민이 즐겨 찾는 방생 장소였고, 사월초파일이나 정월대보름 이외에도 1980년대에는 대학입시를 앞둔 시기가 되면 수험생 어머니들이 방생을 하였다. 특히 동작구에서는 흑석동 명수대한강에서 배에 나눠 타거나 강변에서 잉어, 붕어, 자라 등의 살아있는 물고기를 한강에 풀어 놓으며 기도하는 일도 드물지 않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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