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1동에 있는 상설 종합 재래시장.

[개설]

1970년대 상도1동은 주거지 밀집 지역으로 언덕마다 집들이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큰길과 이어지는 골목마다 크고 작은 좌판들이 즐비했는데, 점차 좌판과 노점이 많은 곳에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골목 시장이 상설화되기 시작했다.

[건립 경위]

상도전통시장은 1970년대 동네 입구에 자리한 골목 시장으로 시작해 초기에는 지칭하는 명칭도 없었다. 이후 점차 상설화되어 종합 재래시장으로 정착하고 2015년에 정식 전통시장으로 등록되었다.

[변천]

상도전통시장은 공식 명칭도 없이 동네에 자리한 작은 골목 시장에서 시작했다. 1980년대 상도1동에는 시장 등록을 마친 재래시장이 두 곳 있었는데, 강남시장과 상도시장이었다.

상도시장은 지금의 상도전통시장과는 다른 곳이다. ‘상도시장’이라 불렸던 곳은 2020년 현재 상도중앙하이츠빌이 자리한 공간으로 상도전통시장의 맞은편에 있었다. 2000년대 초반 아파트 건설과 함께 도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폐업하였다. 상도시장의 철거 이후, 상도동 주민들은 작은 골목 시장이었던 지금의 상도전통시장을 편의상 ‘상도시장’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2015년 시장 등록을 하는 과정에서 상도전통시장을 정식 명칭으로 지정하면서, 상도시장은 편의상 불리던 명칭이 아닌 시장의 공식 이름이 되었다. 상도전통시장은 본래 동작구 상도로37길 58부터 상도로47길 44까지 한 구획 정도의 규모였다. 2020년 준공을 마친 래미안상도3차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2020년 현재 상도1동주민센터 부근까지 상권이 확대되었다.

[구성]

상도전통시장은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상도역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주거지 밀집 지역 내에 있으며, 약 4m 폭의 도로 양쪽으로 점포와 노점이 있는 골목형 재래시장이다. 건물 전체면적은 15,785㎡이며, 73개의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주 취급 품목은 농산물, 수산물, 정육, 잡화, 식료품 등이다. 상인 조직으로 상도전통시장상인회가 있다.

[현황]

2019년 기준 73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종사자 수는 약 104명이다.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상인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 전통시장 등록 및 상인회 법인 등록을 마쳤으며,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6년에는 시장의 고유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요정들의 숲을 주제로 하여 ‘아리아숲길 테마거리’를 조성하였다. 그 일환으로 2대째 운영 중인 기름집과 친환경 먹거리 판매점을 특화 상품으로 지정하였으며, 시장의 외관을 정비하기 위해 조명 공사를 진행하였다. 2017년에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숭실대학교 학생들과 협력하여 상도달밤장터를 개최하였다. 최근에는 주변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청년들의 시장 유입을 증가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