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임시정부요인묘소에 안장된 독립운동가.

[개설]

지청천(池靑天)[1888~1957]은 1919년 4월 일본군 현역장교 신분으로 서간도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 교성대장으로 취임하면서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1920년대 만주, 연해주 지역에서 무장독립투쟁에 매진했으며 1933년 6월 30일 대전자령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1940년 9월 1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조직한 한국광복군 총사령에 취임하며 독립군을 이끌었다.

[가계]

지청천의 본관은 충주이며 관명(冠名)은 석규(錫奎), 아명은 수봉(壽鳳)이다. 지재선(池在善)의 장남이다.

[활동 사항]

지청천은 1888년 1월 25일 한성부 삼청동에서 태어났다. 1906년 서울 배재학당을 졸업하고, 1914년에는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26기]하고 1915년에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청도(靑島)전투에 참가하기도 했다. 3·1운동을 계기로 망명을 결심한 뒤 1919년 4월 14일 최신 병서와 군용지도를 가지고 서간도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에 찾아간 후 교성대장을 역임했다. 1919년 11월 서로군정서 사령관에 취임한 뒤 청산리대첩 등 만주에서의 무장투쟁에 참여했다.

지청천은 1920년대에도 중국 만주 지역에서 무장투쟁 중심의 독립운동을 이어갔으며 1928년 5월 12일에는 전민족유일당조직협의회 진행위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1930년 7월에 한국독립당을 결성하고 한국독립군을 편성한 후 중국군과 연합해 대일항전에 나섰다. 1933년 6월 30일 대전자령 전투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싸워 군수물자 노획에서 최대의 공적을 세웠다. 1940년 9월 17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중국 국민정부와 협정을 체결해 성립시킨 한국광복군 총사령부의 총사령으로 임명되어 독립전쟁을 준비했다.

지청천은 1957년 1월 15일 사망했다.

[묘소]

1957년 1월 21일 장례위원장 함태영을 위시하여 사회장으로 거행되었으며 서울 수유리 선열 묘역에 안장되었다. 1994년 4월 14일 서울특별시 동작구 국립현충원 임시정부요인묘소로 천장되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