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봉안된 독립운동가.

[개설]

윤기섭(尹琦燮)[1887~1959]은 1908년 안창호 등과 청년학우회를 조직해 활동하다가 서간도로 망명해 1911년 6월 22일 개교한 신흥무관학교에서 학감, 교장 등을 역임했다. 1924년 2월 임시의정원 의장에 선출되는 등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에 매진했다. 1950년 납북된 후 1959년 2월 27일에 사망했다.

[가계]

윤기섭의 본관은 해평(海平), 자는 중규(仲珪), 호는 규운(虯雲)이다. 윤기영(尹耆榮)의 2남이다.

[활동 사항]

윤기섭은 1887년 4월 4일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났다. 1909년 보성학교를 졸업하고, 평안북도 정주에 있던 오산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교사로 재직하면서 신민회에 가입했고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1911년 8월 서간도로 망명했고,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을 양성했다. 1912년 부민단이 조직되자 이에 가입했고 1919년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청으로 부민단을 대표해 상해로 합류했다. 1920년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육군무관학교 교관, 임시정부군무부 위원 등을 맡아 활동했다. 1924년 2월에는 임시의정원 의장에 선출되었다. 1927년 3월에 한국국민당 조직에 참여했으며 민족유일당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윤기섭은 해방 이후 1946년 12월 남조선과도입법의원의 관선의원에 선출되어 부의장을 역임했고, 민족혁명당 중앙집행위원 및 상무위원도 역임했다. 1950년 5월 30일 대한민국 제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대문 을구에 출마해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다. 그러나 직후 발발한 6·25전쟁 때 납북되었다. 1959년 2월 27일 북한에서 사망했다.

[저술 및 작품]

저술로는 『보병조전』[1924]이 있다.

[묘소]

윤기섭의 유해는 평양시 신미리 애국열사능에 안장되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무후선열제단에는 윤기섭의 위패가 봉안되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1989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