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서식하는 조류이자 동작구 구조.

[개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백로과는 총 19종이며 이 중 국명에 백로가 들어가는 종은 중백로, 대백로, 중대백로, 쇠백로 4종이다. 이들은 모두 백로과에 속하며, 중백로와 쇠백로는 Egretta속, 대백로와 중대백로는 Ardea속에 속하는 조류다.

학명은 중백로가 Egretta intermedia Wagler, 1829, 대백로가 Ardea alba alba Linnaeus, 1758, 중대백로가 Ardea alba Linnaeus, 1758, 쇠백로가 Egretta garzetta Linnaeus, 1766이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겨울 철새인 대백로를 제외한 나머지는 여름 철새이다. 하지만 일부 개체는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며 텃새처럼 서식한다.

[형태]

전체 몸길이는 대백로가 90~105㎝, 중대백로가 90㎝ 중백로가 65㎝, 쇠백로가 60㎝ 정도이다. 몸은 대부분은 흰색이다. 부리는 노란색이나 번식기 때는 검은색으로 변한다. 외형이 비슷하여 야외에서 암수를 구분하기는 힘들다. 번식기에는 어깨와 목 아래에 장식깃이 생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백로는 백의민족인 한민족에게 예로부터 귀한 새로 여겨왔으며, 청렴한 선비를 상징하며 많은 문학 작품에 등장하였다.

[생태 및 사육법]

백로는 호수, 강, 하구, 갯벌, 습지, 논 등 물가에 주로 서식한다. 물고기, 개구리, 가재, 수서곤충 등을 잡아먹으며 집단으로 생활한다. 하천에서 천천히 걸으며 사냥한다. 종종 왜가리 등 다른 종과도 무리를 이루어 번식한다. 주로 나무 위에 둥지를 만들고 번식한다. 일반적으로 4월 하순부터 초여름까지 번식하며 3~5개의 알을 낳고 약 25일간 품는다.

[현황]

중백로·대백로·쇠백로는 포획·채취 등의 금지 야생생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중백로·중대백로·쇠백로는 국가기후변화 지표종이다. 중백로·대백로·쇠백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관심대상종[LC]이며, 대백로와 쇠백로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교역에 관한 협약[CITES] 3급에 속한다.

동작구에서는 생태공원인 보라매공원에서 중백로, 중대백로, 쇠백로의 서식이 확인되었다. 한강 주변의 수변 지대와 녹지대가 백로에게는 좋은 서식지이다. 특히 백로는 동작구를 상징하는 새로 청아하고 고결한 모습이 동작구민의 기품을 상징한다. 백로가 노닐던 나루터가 노량진의 어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