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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031
한자 政治
영어공식명칭 Politics
분야 정치·경제·사회/정치·행정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민수

[정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주민들에 의해서 양도된 권력의 획득과 분배를 놓고 벌아는 일련의 행위.

[개설]

한국의 지역정치는 중앙집권제 성격이 강해서 어느 특정 지역의 고유한 정치가 성장하기 힘들었다. 대신에 지역정치는 주로 행정구역의 경계로 논해지는 경향이 클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정치는 동작구가 신설된 1980년 이후부터 그 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구민들의 직접선거로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 지방 선거, 대통령 선거 등 지역 선거를 중심으로 윤곽을 그려 볼 수 있다.

[동작구의 정치 경향]

동작구는 2020년을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계열과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경합하는 경향을 보인다. 동작구는 이념이나 지역 색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보다는 시대 분위기와 정치적 상황,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진보 계열을 지지하거나 보수 계열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이를 살펴보면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1987년 소선거구제로 치러진 13대 선거 이후 8번의 선거 현황을 살펴보면, 동작구 갑은 국민의힘 계열의 후보가 4선에 성공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계열의 후보가 4번 연속 당선 되었다. 동작구 을의 상황은 이와는 양상이 다르게 13·14·16대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계열의 후보가 당선되고, 18·19·20대 선거에는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리고 21대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동작 갑], 이수진[동작 을] 후보가 당선되었다. 이처럼 동작구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표심이 바뀌며 정당 혹은 지역 색보다는 후보 개개인의 인지도와 역량에 따라 정치 지형이 바뀌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

동작구가 신설된 이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는 11대 국회의원 선거로 1981년 3월 25일에 시행되었다. 당시 국회의원 선거는 중선거구제로 실시되어 동작구는 2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총9명이 입후보하여 서청원 후보가 당시 민주한국당 공천으로 45,207표를 얻어 당선되었고, 조종호 후보가 민주정의당 공천으로 44,398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1985년 12대 국회의원 선거 역시 중선거구제로 실시되었는데, 총5명이 입후보하여 박실 후보가 신한민주당 공천으로 89,665표를 얻어 당선되었고, 허청일 후보가 민주정의당 공천으로 71.882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1987년 민주화항쟁 이후 1988년에 치러진 13대 국회의원 선거는, 기존 중선거구제가 아닌 소선거구제로 실시되었고, 동작구는 선거구가 갑과 을로 구분되어 선거가 진행되었다. 갑구에서는 총7명이 입후보하여 서청원 후보가 통일민주당 공천으로 37,270표를 얻어 당선되었고, 을구에서는 총5명이 입후보하여 박실 후보가 평화민주당 공천으로 37,247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1992년에 치러진 14대 국회의원 선거는 13대 선거의 당선인들이 재선하는 결과를 낳았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갑구의 경우 서청원 후보가 신한국당 소속으로 40,318표를 얻어 당선되었고, 을구 역시 유용태 신한국당 후보가 42,869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2000년에 치러진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갑구의 경우 서청원 후보가 한나라당 소속으로 40,838표를 얻어 당선되며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을구의 경우 유용태 후보가 새천년민주당으로 소속을 바꿔 38,893표를 얻어 당선이 되었다. 2004년에 치러진 17대 국회의원 선거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의 영향으로 갑과 을구 모두에서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갑구는 전병헌 후보가 46,291표, 을구는 이계안 후보가 48,402표를 얻어 각각 당선되었다. 2008년에 치러진 18대 선거에서는 갑구의 경우 전병헌 후보가 38,014표를 얻어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을구의 경우 정몽준 후보가 한나라당 소속으로 47,521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2012년에 치러진 19대 선거에서는 갑구의 경우 전병헌 후보가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38,014표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을구의 경우 정몽준 후보가 새누리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정몽준 당선인은 2014년 5월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이에 따라 치러진 2014년 7월 재보궐 선거에서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가 38,311표를 얻어 당선되었다.

2016년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갑구의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가 40,046표로 당선되었다. 을구의 경우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44,457표로 당선되어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소위 코로나 바이러스 국면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압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동작구 역시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받아 갑과 을구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결과를 낳았다. 갑구의 경우 김병기 후보가 70,290표, 을구의 경우 이수진 후보가 61,407표로 당선이 되었다.

[대통령 선거]

동작구가 설립된 이후 처음 직선제로 치러진 대통령 선거는 1987년 13대 대통령 선거였다. 이 선거에서 동작구는 당시 평민당 김대중 후보가 79,53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김영삼 후보가 66,912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여당 후보인 노태우 후보가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동작구는 야당의 강세 성향을 보였다. 1992년에 치러진 14대 대통령 선거에서 동작구 갑의 경우 민주당 김대중 후보가 46,01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민자당 김영삼 후보가 45,054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동작구 을의 경우 역시 김대중 후보가 49,211표를 얻어 43,699표를 얻은 김영삼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 전 선거와 같이 야당이 상대적으로 강한 성향을 보였다.

1997년 치러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동작구 갑의 경우 당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59,326표를 얻어 52,281표를 획득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동작구 을 역시 김대중 후보가 59,366표를 얻어 이회창 후보를 약 12,000표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02년 치러진 16대 선거 역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120,567표를 얻어 96,820표를 얻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17대 선거에서는 그 전 선거 양상과 다르게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06,067표를 얻어 53,613표를 얻은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2012년 18대 대선의 경우 그 전 선거와 다르게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40,437표를 얻어 117,538표를 얻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보다 약 23,000표를 더 획득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진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21,722표를 획득해 타 후보들보다 압도적인 표를 획득했다.

[지방 선거]

1. 시도지사 선거

1995년에 치러진 시도지사 선거에서 동작구 갑의 경우 당시 민주당 후보가 43,678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고, 동작구 을 역시 조순 후보가 46,46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1998년에 치러진 2회 시도지사 선거에서 갑구의 경우 당시 38,815표를 획득한 새정치국민회의 고건 후보가 약 6,000표 차로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을구 역시 고건 후보가 40,162표를 얻어 약 9,000표 차로 최병렬 후보를 따돌렸다.

2002년 열린 3회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그 전 선거 경향과 다르게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71,910표를 획득하여 64,416표를 얻은 새천년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4회 시도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95,686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5회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당시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90,859표를 획득해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를 9,000여표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6회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122,92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2018년 7회 시도지사 선거 역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114,56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 구시군의장 선거

1995년 지방 선거 이후에 역대 구청장을 보면 1회는 김기옥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고, 2회는 김우중 자유민주연합 후보가, 3회, 4회 역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꾼 김우중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5회 선거에서는 문충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고, 6회 선거는 이창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되었다. 7회 역시 이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었다.

[참고문헌]
  • 『동작구지』 (서울특별시 동작구, 1994)
  • 중앙선거괸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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