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
1792년 정조가 도봉산 만장봉 부근에 이르러 동행한 황승원에게 지어 준 칠언 절구의 한시. 「도봉로차증장주(道峯路次贈長洲)」는 1792년(정조 16) 9월 10일, 정조(正祖)[1752~1800]가 광릉(光陵)으로 가기 위해 흥인문(興仁門)을 나서 미아리와 도봉산 아래를 지날 때 당시 행차에 대사간으로 동행한 황승원(黃昇源)[1732~1807]에게 지어 준 한시이다. ‘장주(長洲...
-
1792년 9월 12일 정조가 도봉서원에서 제사를 올리게 하며 지은 제문. 「도봉서원 치제문(道峯書院致祭文)」은 1792년(정조 16) 9월 10일, 정조(正祖)[1752~1800]가 광릉(光陵)에 참배하러 간 일이 있는데, 이틀 뒤 도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도봉서원을 지날 때 승지를 보내 제사를 지내게 하며 직접 지은 제문(祭文)이다. 「도봉서원 치제문」은 정조의 시문집인 『홍재전...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묘가 있는 연산군을 비롯하여 조선 태조부터 고종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사건을 왕대별로 다룬 MBC의 드라마. 이병훈이 연출[제6화, 제7화 제외]하고 신봉승이 극본을 썼다. 1983년부터 1990년까지 총 11화가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제1화는 1983년, 제2화는 1983년부터 1984년, 제3화는 1984년 1월 9일부터 1985년 2월 26일, 제4화...
-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주로 부녀자들이 즐기던 민속놀이. 널뛰기는 주로 정초에 여자들이 긴 널빤지의 중간에 둥근 짚단을 받치고, 양쪽에서 서로 균형을 잡아가며 발로 굴러서 서로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을 반복하는 민속놀이이다. 널뛰기의 역사는 명확하지 않으나, 매우 오래된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 정조 때, 유득공(柳得恭)[1749~1807]이 지은 『경도잡지(京都雜志)』에는 “여염...
-
조선 시대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설치된 숙박 시설. 원(院)은 조선 시대 수령, 공용 여행 중인 관원, 기타 일반민의 여행 등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요 도로상에 설치된 일종의 숙박 시설이다. 현재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경내에는 다락원[樓院]이 설치되어 있었고 그 터가 남아 있다. 조선 시대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각 지역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가 있었다. 또한 각 도로는 대·중...
-
서울특별시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 옥테로 만든 안경. 안경이 처음 사용되었던 시기는 조선 시대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임진왜란 때 명나라의 심유경(沈惟敬)과 일본인 승려였던 현소(玄蘇)가 나이가 많음에도 안경을 낀 덕분에 글을 잘 읽어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하고 선조가 이를 중신들에게 하사하였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의 천축사에 시주한 조선 시대 고종의 왕비. 명성황후 민씨(明成皇后閔氏)[1851~1895]는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의 왕비이다. 1891년(고종 29) 상궁 박씨와 김씨 등이 비로자나 삼신불도를 천축사에 시주하여 명성황후의 만수무강을 빌었다. 또한 명성황후가 왕비로 간택·책봉되기 전까지 머물렀던 감고당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에서 도봉구 쌍문동으로 옮겨...
-
조선 후기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있던 이주진 묘표의 글씨를 쓴 문신이자 학자. 서명응(徐命膺)[1716~1787]은 정조가 즉위한 후 규장각의 설립과 그 편찬 사업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인물로 평가된다. 본관은 달성(達成). 자는 군수(君受), 호는 보만재(保晩齋). 5대조 할아버지가 판서 서성(徐渻)이다. 고조할아버지는 서경주(徐景霌)로 선조의 첫째 옹주인 정신 옹주(貞愼翁主...
-
조선 후기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 일대에서 시회(詩會)를 갖고 『도봉첩(道峰帖)』을 제작한 문신. 본관은 대구(大丘). 자는 여중(汝中), 호는 심재(心齋). 고조할아버지는 영조의 장인이던 달성 부원군(達城府院君) 서종제(徐宗悌)이며, 증조할아버지는 서명백(徐命伯), 할아버지는 서신수(徐信修)이다. 아버지는 호조참판·황해도 관찰사 등을 역임한 서유녕(徐有寧)이며, 어머니는 송의손...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있는 서원. 도봉서원(道峯書院)은 현재 서울 지역에 남아있는 유일한 조선 시대의 서원이다. 1573년(선조 6)에 양주 목사(楊州牧使)로 부임한 남언경(南彦經)이 조광조(趙光祖)의 학문과 행적을 기리는 뜻으로 건립했고, 이듬해에 사액(賜額)을 받았다. 이후 도봉서원은 300여 년 간 서울·경기 지역 선비들의 주요한 교유처가 되었으나, 고종 대에 서원 철폐...
-
조선 후기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 거주한 역인(役人). 1852년(철종 3)과 1858년(철종 9) 양주목에서 안만길(安萬吉)에게 발급한 준호구(準戶口) 2부가 남아 있어 안만길의 가계와 활동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준호구에 따르면 안만길은 본관이 순흥으로 아버지는 안성남(安成男), 할아버지는 안엇금(安旕金)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안선학(安善學)이다. 외할아버지는 본관이 전주인 이...
-
조선 후기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 거주했던 역인(役人). 1861년(철종 12) 양주목에서 안장손(安長孫)에게 발급한 준호구(準戶口)가 남아 있어 안장손의 가계와 활동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준호구에 따르면 안장손은 본관이 순흥(順興)으로 아버지는 안동이(安同伊), 할아버지는 안귀복(安貴福)이고 증조할아버지는 안엇금(安旕金)이다. 외할아버지는 본관이 김해(金海)인 김미대(金味大...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의 도봉 서원과 관련된 조선 후기의 왕. 본관은 전주(全州). 이름은 이금(李昑). 자는 광숙(光叔), 호는 양성헌(養性軒). 조선의 제19대 국왕 숙종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무수리 출신의 화경 숙빈(和敬淑嬪) 최씨(崔氏)이다. 제20대 왕 경종의 동생이며, 제22대 왕 정조의 할아버지이다. 1704년(숙종 30) 서종제(徐宗悌)의 딸 정성 왕후(貞聖王后)와...
-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설치되었던 조선 시대 교통 및 숙박 시설. 현재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은 조선 시대 경기도 양주목에 속해 있었고, 해등촌면이 도봉구의 전신에 해당한다. 해등촌면에는 조선 시대 도로망에서 역(驛)과 함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 원(院)으로 누원이 있었다. 원은 주로 역과 역 사이에 설치되어 있었다. 주로 공무상 여행 중인 관원과 지방 수령이 여정에서 숙박할 수 있...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도봉산에 있는 원통사를 중창한 조선 후기의 승려. 승려 유인(宥牣)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없다. 다만 조선 영조·정조 대에 활동하였던 문신인 홍양호(洪良浩)[1724~1802]가 지은 「보은사중수기(報恩寺重修記)」에 도봉산 원통사(圓通寺)를 중창한 인물로 유인이 언급되고 있을 따름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홍양호가 이계(耳溪)[우이동 계곡]에 머무...
-
조선 후기 도봉 서원의 원임(院任)을 지낸 문신.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달경(達卿). 할아버지는 이조좌랑(吏曹佐郞), 대사간, 도승지, 형조참판 등 주요 관직을 두루 지낸 윤지선(尹趾善)이며, 아버지는 행사복시 주부(行司僕寺主簿)를 지낸 중훈대부(中訓大夫) 윤식(尹寔)이다. 할머니는 문부사(文府使) 홍서(洪恕)의 딸 남양 홍씨(南陽洪氏)이다. 형과 아우로 윤상원(尹尙遠)과 윤...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묘가 있는 조선 전기의 왕족. 이기(李祺)는 조선 세종의 9남 영해군(寧海君) 이당(李塘)의 장남인 영춘군(永春君) 이인(李仁)의 차남이다. 부인은 양주 조씨(楊州趙氏)로, 조방우(趙邦佑)의 딸이다. 후처는 전의 이씨(全義李氏)이다. 이기는 연산군 대와 중종 대에 걸쳐 주로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연산군 대에 나주 기생 출신의 나인 김숙화(金淑華)가 이...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묘가 있는 조선 후기 문신.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치호(稚浩), 호는 첨재(瞻齋). 증조할아버지는 이광하(李光夏)이고, 할아버지는 이집(李㙫)이다. 아버지는 병조 판서 이주진(李周鎭)이며, 어머니는 민진원(閔鎭遠)의 딸이다. 이은(李溵)[1722~1781]은 1740년(영조 16) 진사시에 합격하였으며, 음보로 남평 현감을 지냈다. 1759년(영조...
-
조선 후기 도봉산 일대에서 시회를 갖고 『도봉첩』을 제작한 문신. 본관은 용인(龍仁). 자는 성중(聖中), 호는 지포(芝浦). 증조할아버지는 은진 현감을 지낸 이의규(李宜揆)이고, 할아버지는 호조 좌랑을 지낸 이보순(李普淳)이다. 아버지는 예조판서 이숭우(李崇祐)로, 현감 이보흥(李普興)의 양자로 들어갔기 때문에 계보상 이보흥의 손자가 되었다. 어머니는 화천군(花川君) 김협(金浹)...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묘가 있는 조선 전기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군정(君貞), 호는 졸암(拙庵)·낙빈(洛濱). 세종의 넷째 아들인 임영 대군(臨瀛大君)의 후손인데, 임영 대군파는 이충작의 증조할아버지인 오산군(烏山君) 이주(李澍)에서 분파(分派)하였다. 할아버지는 이진(李珍)이고, 아버지는 당은군(唐恩君)에 추증된 이휘(李徽)이다. 어머니는 현령을 지낸 오황(吳滉...
-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묘가 있는 조선 후기 문신. 본관은 덕수(德水). 자는 윤적(允迪), 호는 대산(臺山). 증조할아버지는 이원근(李元謹)이고, 할아버지는 이통(李通)이다. 아버지는 예조판서를 지낸 이경헌(李景憲)이며, 어머니는 충의위(忠義衛) 윤빙(尹聘)의 딸인 파평 윤씨(坡平尹氏)이다. 이합(李柙)[1624~1680]은 이른 나이에 아버지의 명(命)으로 행예조판서 문혜공...
-
조선 후기 도봉 서원에서 수학한 문신. 본관은 풍양(豊壤). 자는 경서(景瑞), 호는 하서(荷棲). 초명은 조준(趙㻐)이었으나 후에 조경(趙璥)으로 개명하였다. 증조할아버지는 조중운(趙仲耘)이고, 할아버지는 조도보(趙道輔)이다. 아버지는 목사를 지낸 조상기(趙尙紀)이며, 어머니는 임취(任冣)의 딸이다. 형은 조경(趙瓊)이다. 조경[1727~1789]은 영조 대부터 정조 대에 걸쳐...
-
조선시대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의 역사와 문화. 현재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인 조선시대 양주목 해등촌면은 그리 큰 행정 구역이 아니었으나, 지리적 특성으로 정치·경제·사상적 중심지로 기능하였다. 서울특별시 성북구와 강북구 등 도봉구 인근 지역은 일부 한성부(漢城府)에 속하였던 것으로 보이나, 도봉구 지역은 한성부의 관할 구역인 성저(城底) 약 3.93㎞[10리]와 이웃한 양주목 소...
-
덕성여자대학교 박물관은 1971년에 종로구 운니동 캠퍼스에서 개관하여, 1982년에 현재의 쌍문동 캠퍼스로 이전하였으며, 지금까지 4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와 근대 생활사 관련 유물과 여성 관련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전시하여 조선시대 생활 문화상을 집중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조선시대 생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물 2,4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은 1971년...
-
현재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위치했으며, 조선 시대 한양과 함경도 방면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자 함경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류의 유통 거점으로 기능했던 곳. 조선 시대 한양의 동북 방면 관문 지대에 위치했던 누원점(樓院店)은 조선 후기 상업 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유통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하였다. 특히 성저십리(城底十里) 외곽에 위치하여 금난전권(禁難廛權)의 적용을 받지 않...
-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마가톨릭 교회. 천주교는 로마교황을 교회의 대표자로 인정하는 종교이다. 공식 명칭은 가톨릭교회 또는 로마 가톨릭교회이며, 절대자인 하느님과 그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대상으로 신앙을 확립한다. 이 교파의 조직은 교구-본당의 순으로 나누어지며 교구는 교구장[주교]에 의해서, 본당은 주임 신부에 의해 관장된다. 천주교가 국내에 처음 전래된 시기는...
-
1805년 경기도 양주목 해등촌면[지금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이규(李珪)가 제기한 산송(山訟). 산송이란 조선 시대 묘지와 관련된 소송이다. 1805년 양주군 산송은 충청남도 공주에 사는 유학(幼學) 이규가 미아리와 해등촌면에 소재한 선조(先祖)의 묘역에 투장한 다른 묘들을 옮길 것을 요구하면서 국왕에게 상언(上言)을 올린 사건이다. 명당에 조상의 무덤을 쓰면 후손이 복을 받는...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의 노비. 김동(金同)은 강녕 부정(江寧副正) 이기(李祺)의 노비라고 기록되어 있을 뿐, 그 밖의 자세한 가계나 내력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기는 세종의 아들인 영해군(寧海君) 이당(李瑭)의 손자로서 작위를 물려받아 부정이 되었는데, 후에 당파에 붙어 정사를 관여했다 하여 관직을 삭탈당한 채 생애를 마쳤다. 이후 이기는 영조 때 도정...
-
조선 시대부터 1914년까지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설치된 지방 행정 구역. 해등촌면(海等村面)은 조선 시대 경기도 양주목(楊州牧)의 34개 속면(屬面) 가운데 하나였다. 지방 행정 체계로서 면(面)은 이미 고려 말부터 등장하지만, 제도적 차원에서 정비되어 성문 법전을 통해 규정되는 때는 조선 시대에 이르러서이다. 조선은 각 도(道) 아래 부(府)·목(牧)·군(郡)·현(縣)을 두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