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지역에서 피난길에 오른 국왕을 알현한 고려 전기의 문신. 고영기(高英起)는 『고려사(高麗史)』와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에 고려 목종(穆宗) 대부터 현종(顯宗) 대까지의 활동상이 전해지는 인물이다. 많은 자료가 전해지고 있지는 않으나, 남아 있는 기록에 보이는 활동상은 고영기가 당시 정계에서 적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사료에 나타나는 고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