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
-
백사 이항복이 1614년 가을 노원에 우거할 당시 도봉산을 찾아 노닐며 지은 오언 율시의 한시.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1556~1618]은 1613년(광해군 5) 인목 대비(仁穆大妃)[1584~1632]의 아버지인 김제남(金悌男)이 영창 대군(永昌大君)[1606~1614]을 옹립하려 하였다는 무고로 사사된 김제남 옥사 사건과 그 여파로 일기 시작한 폐모론, 영창 대군 사사...
-
1615년 무렵 이정구가 도봉 서원을 방문하고 감회를 읊은 칠언 율시의 한시. 「과도봉서원유감(過道峯書院有感)」은 1615년(광해군 7) 무렵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1564~1635]가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1556~1618] 등과 함께 도봉 서원을 방문하고 나서 느낀 감흥을 적은 한시이다. 「과도봉서원유감」은 이정구의 시문집 『월사집(月沙集)』 권 17에 수록되어...
-
1614년 가을 무렵 백사 이항복이 도봉서원에 묵으며 지은 칠언 절구의 한시. 도봉서원(道峯書院)은 1573년(선조 6년)에 조광조(趙光祖)를 기리기 위해서 조광조가 자주 찾았던 도봉산 자락의 영국사(寧國寺) 터에 설립한 서원으로, 설립과 동시에 사액(賜額)되었다. 뒤에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도봉 서원에 머물며 강학을 한 인연으로 송시열도 추가로 배향되었다. 백사(白沙)...
-
1615년 이정구가 이항복 등과 함께 도봉 서원을 방문하고 나서 쓴 기문. 「유도봉서원기(遊道峯書院記)」는 1582년(선조 15)에 수몽(守夢) 정엽(鄭曄)[1563~1625]과 함께 도봉 서원에 머물면서 독서한 적이 있었던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1564~1635]가 1615년(광해군 7)에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1556~1618] 등과 함께 다시 도봉 서원을 유람하...
-
1616년 중구일 무렵에 이항복이 도봉 서원에 갔다가 지은 오언 절구의 한시. 「중구우유영국서원 무주무붕 행낭유건률건다 작률자다이위기 심시요락(重九偶遊寧國書院無酒無朋行囊唯乾栗建茶嚼栗煑茶以慰飢甚是寥落)[중구일에 우연히 영국 서원에서 노니는데, 술도 없고 친구도 없고 행낭 속에 오직 말린 밤과 건다(建茶)만이 있으므로, 밤을 씹어 먹고 차를 달여 마시어 주림을 달래노라니 매우 쓸쓸하였...
-
1615년 무렵 이항복이 도봉산의 가을 경치를 소재로 지은 오언 율시의 한시. 「추일유도봉산(秋日遊道峯山)」은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1556~1618]이 도봉산에 들렀다가 가을날 도봉산의 그윽한 경개와 자신의 맑은 심회를 읊은 한시이다. 「추일유도봉산」은 이항복이 60세 무렵에 동교(東郊), 즉 노원(蘆原)에 기거할 즈음인 1615년(광해군 7)에 지은 것이다. 「추일유도봉...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서원에서 정암 조광조와 우암 송시열을 기리는 춘추향제. 1871년(고종 8)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의 서원 철폐령에 의하여 훼철(毁撤)된 후 1903년(고종 40) 양주, 포천, 파주 등지 유림들의 주도로 도봉서원 터에 제단을 모아 봄가을 제사를 지내 오다 1971년 양주 향교 전교 남궁복의 발의로 현재의 도봉서원 사당이 건립되어 춘추 제향을 하고 있다. 도...
-
조선 후기 도봉산과 도봉 서원을 소재로 시로 읊은 문신이자 유학자. 이항복은 오성 부원군(鰲城府院君)에 봉해졌기 때문에 오성 대감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절친한 사이였던 이덕형(李德馨)과의 사이에 있었던 일화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자상(子常), 호(號)는 필운(弼雲)·백사(白沙)·동강(東崗)·청화진인(淸化眞人). 아버지는 참찬 이몽량(李夢亮)으로 중종...
-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자연을 도(道)가 구현된 공간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혼탁한 속세를 벗어나 자연 안에 머물기를 추구했다. 더욱이 자신이 처한 사회의 현실이 자신이 생각한 도학적 이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때는 과감하게 벼슬을 그만두고 정치 현실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자연 안에 은거하는 삶을 택하기도 하였다. 자연 안에 은거하면서 자연이 담고 있는 도학적 진리를 되새기며 진리를...
-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음력 9월 9일을 지내는 명절.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로 날짜와 달의 숫자가 같은 중일 명절(重日名節)의 하나이다. 3월 3일[삼짇날], 5월 5일[단오], 7월 7일[칠석]처럼 홀수, 즉 양(陽)의 수가 겹치는 날이 중양(重陽)이지만, 특히 9월 9일을 가리켜 중양절이라고 한다. 삼짇날에 강남에서 온 제비가 다시 강남으로 돌아가는 날이 중양절이라고 하...
-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열리는 각종 의례와 행사. 축제란 어떤 대상이나 분야를 주제로 하여 벌이는 대대적인 행사 또는 정해진 날이나 기간을 축하하여 흥겹게 벌이는 의식이나 행사를 뜻하는 단어이다. 도봉구에서 개최되는 축제는 도봉구청 또는 도봉 문화원에서 주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봉구의 이미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도봉구의 축제는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