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에 올라 박두진이 지은 시 「도봉」에 노래를 붙인 가곡. 「도봉」은 1946년 을유 문화사에서 발행된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3인의 공동 시집인 『청록집』에 실려 있다. 일제의 암흑을 통해 해방의 구원을 드러내고자 하는 「도봉」은 이후 몇몇 작곡자의 손을 거쳐 가곡으로 만들어졌다. 『매일 경제』 1985년 9월 18일자 문화 행사 코너에는 MBC 주최 제1...
1940년 무렵 박두진이 도봉산에 올라 암담한 현실에 대해 느낀 심경을 읊은 서정시. 「도봉」은 1940년 무렵 박두진(朴斗鎭)[1916~1998]이 민족적 외로움과 자신의 외로움을 달래느라 도봉산에 줄곧 다닐 때에 지은 10연(聯)의 시이다. 「도봉」은 박두진의 초기 시로, 밤과 낮의 순환적 질서를 바탕으로 절망적인 민족적 현실과 새로운 시대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이후...
만년에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에 살았던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 이형기(李炯基)[1933~2005]는 경상남도 진주시 강남동에서 1933년 1월 6일에 태어났다. 1949년 12월에 17세의 중학생으로 『문예(文藝)』지에 시 「비 오는 날」로 추천을 받고, 1950년 4월과 6월에 「코스모스」와 「강가에서」 등이 서정주와 모윤숙에게 세 번의 추천을 받아 문단에 등단하였다. 등단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