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
1696년 송환기가 송시열이 도봉 서원에 배향된 경위를 기록한 글. 「숭정 69년 병자 1월 도봉 서원에 병향되었다」는 1696년(숙종 22)에 송시열의 5대손 송환기(宋煥箕)[1728~1807]가 송시열(宋時烈)[1607~1689]이 도봉 서원에 배향된 경위에 대해 정리한 연보(年譜)이다. 이 글의 원제는 「숭정육십구년병자 정월 병향우도봉서원(崇禎六十九年丙子 正月 並享于道峯書院)...
-
1819년 홍직필이 오희상과 함께 도봉산을 유람하고 나서 쓴 기문. 「유도봉기(遊道峯記)」는 조선 후기의 문신 매산(梅山) 홍직필(洪直弼)[1776~1852]이 종암(鐘巖)에 있던 오희상(吳熙常)[1763~1833]의 별업(別業)을 여러 차례 찾아가 함께 도봉을 유람하자고 약속한 적이 있는데, 마침내 홍직필의 나이 44세 되던 1819년(순조 19) 9월 10일에 오희상과 함께 도...
-
조선 후기 도봉 서원에서 수학하였던 문신이자 유학자. 본관은 반남(潘南). 자는 상보(尙甫), 호는 여호(黎湖)·요계(蓼溪). 할아버지는 박세교(朴世橋)이고, 아버지는 군수 박태두(朴泰斗)이다. 외할아버지는 조내양(趙來陽)이다. 박세채(朴世采)가 박태두의 작은아버지뻘 되는 종숙이다. 집안이 대대로 서인 노론계에 속하였다. 박필주(朴弼周)[1680~1748]는 서울 주변에 세거하면서...
-
조선 전기 양주 목사를 지내고 도봉 서원의 사액을 위해 애쓴 유학자이자 문신. 본관은 수원(水原). 자는 사위(士偉), 호는 휴암(休庵). 증조할아버지는 사헌부 지평을 지낸 백효삼(白效參)이고, 할아버지는 백사수(白思粹)이며, 아버지는 왕자사부를 지낸 백익견(白益堅)이다. 외할아버지는 우종은(禹從殷)이다. 백인걸(白仁傑)[1497~1579]은 젊어서부터 조광조(趙光祖)를 매우 존경...
-
조선 후기 도봉 서원을 출입하였던 문신.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성사(聖思), 호는 과재(果齋). 성혼(成渾)의 8세손으로, 아버지는 부여 현감과 금구 현령을 지낸 성정주(成鼎柱)이다. 성근묵(成近默)[1784~1852]은 1809년(순조 9)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양근 군수를 지냈다. 1838년(헌종 4) 이조에서 재학(才學)이 가장 드러난 사람 중 하나로 추천하여 경연관(經...
-
조선 전기 도봉 서원에 출입하였던 학자이자 문인. 본관은 여산(礪山). 자는 운장(雲長), 호는 구봉(龜峯)·현승(玄繩). 할아버지는 직장 송인(宋璘)이고, 아버지는 판관 송사련(宋祀連)이다. 어머니는 연일 정씨(延日鄭氏)이다. 할머니가 천첩 소생이라 신분이 미천하였으나 아버지 송사련이 공신에 책봉되고 당상관에 올라 유복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았다. 송익필(宋翼弼)[1534~1599...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묘가 있는 조선 전기의 왕족. 이기(李祺)는 조선 세종의 9남 영해군(寧海君) 이당(李塘)의 장남인 영춘군(永春君) 이인(李仁)의 차남이다. 부인은 양주 조씨(楊州趙氏)로, 조방우(趙邦佑)의 딸이다. 후처는 전의 이씨(全義李氏)이다. 이기는 연산군 대와 중종 대에 걸쳐 주로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연산군 대에 나주 기생 출신의 나인 김숙화(金淑華)가 이...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묘소가 있는 조선 전기의 노비. 김동(金同)은 강녕 부정(江寧副正) 이기(李祺)의 노비라고 기록되어 있을 뿐, 그 밖의 자세한 가계나 내력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기는 세종의 아들인 영해군(寧海君) 이당(李瑭)의 손자로서 작위를 물려받아 부정이 되었는데, 후에 당파에 붙어 정사를 관여했다 하여 관직을 삭탈당한 채 생애를 마쳤다. 이후 이기는 영조 때 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