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
서울특별시 도봉구 지역에서 정해진 놀이판 위에 말을 움직여서 승부를 겨루는 놀이. 고누 놀이는 주로 땅이나 종이 위에 다양한 형태의 말밭을 그려 놓고 말을 움직여서 상대편을 잡거나 가두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합 쟁취형 민속놀이이다. 도봉구에서도 겨울철을 제외하고 수시로 즐겨왔던 고누 놀이는 지방에 따라 고누, 고니, 꼬니[경기], 꼬누[전라], 꼰[경상], 꼰짜[제주] 등으로...
-
『도봉첩』에 실린 「도봉도」를 그린 조선 후기의 도화서 화원. 김석신(金碩臣)[1758~?]의 본관은 개성(開城). 자는 군익(君翼), 호는 초원(蕉園). 아버지는 도화서 화원인 김응리(金應履)이며, 큰아버지 김응환(金應煥)[1742~1789]에게 입양되었다. 형은 긍재(兢齋) 김득신(金得臣)이다. 김석신은 진경 산수화가(眞景山水畵家)인 정선(鄭敾)의 영향을 받아 서울 근교의 실경...
-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거주하였던 오윤(吳潤)[1946~1986]은 1980년대 한국 민중 미술 운동의 상징적 존재로, 특히 목판화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남겼다. 오윤은 신분, 부귀, 성별, 인종의 차이를 뛰어넘어 평등과 상생으로 활력이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데 미술이 일정 부분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믿었다. 다수의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하여 복제가 가능한 판화를 매체로 선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