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 지역에서 사찰을 짓고 활동한 통일 신라 말기 고승. 도선(道詵)[827~898]의 성은 김씨(金氏)이고 전라남도 영암(靈巖) 출신이다. 자는 옥룡자(玉龍子)·옥룡(玉龍), 호는 연기(烟起)이다. 집안의 내력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으나 태종 무열왕의 서얼손(庶孼孫)이라는 전승으로 보아 진골 귀족 출신일 가능성이 크다. 어머니는 강씨(姜氏)이다. 도선(道詵)은 15세가 되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의 천축사에 시주한 조선 시대 고종의 왕비. 명성황후 민씨(明成皇后閔氏)[1851~1895]는 조선 제26대 왕인 고종의 왕비이다. 1891년(고종 29) 상궁 박씨와 김씨 등이 비로자나 삼신불도를 천축사에 시주하여 명성황후의 만수무강을 빌었다. 또한 명성황후가 왕비로 간택·책봉되기 전까지 머물렀던 감고당이 서울특별시 종로구 안국동에서 도봉구 쌍문동으로 옮겨...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석가모니와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종교. 우리나라에 불교가 공식적으로 전래된 것은 4세기 말로서, 당시 고구려·백제·신라는 부족 연맹체를 벗어나 강력한 중앙 집권적 군주 국가로 도약할 차비를 하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불교라는 새로운 종교가 들어와 종래의 씨족 중심적 세계관과 종교관을 대체하는 보편적 윤리와 이념을 제공하였다. 고구려의 불교는 372년(소수림왕...
권행을 시조로 하고 권정주를 입향조로 하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의 세거 성씨. 안동권씨(安東權氏)의 시조는 권행(權幸)으로, 대대로 안동에 살던 토족이었으며, 본래 성은 김씨이다. 김선평(金宣平)·장길(張吉)과 함께 고려 태조를 도와 후백제군을 격퇴하여 삼한벽상공신 삼중대광 태사아부(三韓壁上功臣三重大匡太師亞父)에 봉해졌으며, 태조가 후삼국을 통일한 후에는 태사의 지위를 받았다. 또한...
1861년 작성된 현재의 도봉구 지역인 해등촌에 살았던 안장손의 준호구. 준호구(準戶口)는 일반 백성의 필요에 대응하여 관에서 보관하는 호적에 의거하여 발급하는 문서이다. 현대의 호적 등본이나 주민 등록 등본과 유사한 성격을 갖는다. 준호구는 호구 장적(戶口帳籍)에 의거하여 관(官)에서 발급하는 공문서이다. 일반 백성은 각종의 필요에 따라 준호구를 발급받을 수 있는데, 소송, 성적...
도봉 지역에 사찰을 세우고 활동하였던 통일 신라 시대의 승려. 의상(義湘)[625~702]의 출신과 집안에 대해서는 기록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 『송고승전』은 속성이 박씨(朴氏)이며 계림(鷄林) 출신이라 기록하였으나 『삼국유사』는 성이 김씨(金氏)이며 부친의 이름은 한신(韓信)이라고 하였다. 아마도 진골 귀족 출신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625년(진평왕 47)에 태어난 의상은 6...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 1동에 있는 대한 불교 조계종 직할 전통사찰. 천축사(天竺寺)는 673년(문무왕 13)에 의상 대사가 절을 지어 옥천암(玉泉庵)이라 하였으며, 고려 명종 때에는 근처에 영국사(寧國寺)가 창건되고 그 부속 암자로 맥을 이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와 1398년(태조 7) 함흥에서 돌아오던 태조가 옛날 이곳에서 백일기도하던 것을 상기하여 절을 중창하고 천축사라는 사...
1805년 경기도 양주목 해등촌면[지금의 서울특별시 도봉구]에서 이규(李珪)가 제기한 산송(山訟). 산송이란 조선 시대 묘지와 관련된 소송이다. 1805년 양주군 산송은 충청남도 공주에 사는 유학(幼學) 이규가 미아리와 해등촌면에 소재한 선조(先祖)의 묘역에 투장한 다른 묘들을 옮길 것을 요구하면서 국왕에게 상언(上言)을 올린 사건이다. 명당에 조상의 무덤을 쓰면 후손이 복을 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