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에 묘가 있는 조선 후기 문신.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봉경(奉卿), 호는 죽촌(竹村). 증조할아버지는 이조참판에 추증된 박문충(朴文沖)이고 할아버지는 예조참판을 역임하고 사후 이조판서에 추증된 박진원(朴震元)이다. 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를 지내고 이조판서에 추증된 박계영(朴啓榮)으로, 유명남(柳命男)의 딸인 문화 유씨(文化柳氏)를 배필로 맞이하여 박진규(...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자연을 도(道)가 구현된 공간으로 인식했기 때문에 혼탁한 속세를 벗어나 자연 안에 머물기를 추구했다. 더욱이 자신이 처한 사회의 현실이 자신이 생각한 도학적 이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때는 과감하게 벼슬을 그만두고 정치 현실에서 물러나 낙향하여 자연 안에 은거하는 삶을 택하기도 하였다. 자연 안에 은거하면서 자연이 담고 있는 도학적 진리를 되새기며 진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