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의 여름 풍경을 소재로 화가 박고석이 1972년에 그린 유화. 두껍고 빠른 붓질과 단순한 형태의 모던한 화풍을 구사하였던 박고석(朴古石)[1917~2002]은 1970년대부터 산을 소재로 한 풍경화를 주로 그렸다. 1950년대 중반경에 북한산(北漢山)과 도봉산(道峰山)이 보이는 정릉(貞陵)에 터를 잡고 호젓한 산중 생활을 즐기다가 1968년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