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황학주가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의 반지하방에서 생활하는 화자의 고달픈 삶을 형상화한 자유시. 황학주의 시 「방학동」은 2009년 『시인 세계』 가을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시집 『노랑 꼬리 연』[서정시학, 2010]에 수록되어 있는 자유시이다. 지면과 눈높이가 같은 도봉구 방학동의 반지하방에서 시를 쓰며 살아가는 화자의 고단한 삶과 슬픔을 담고 있다. 「방학동」은 전체 5연...